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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O 신인 드래프트가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습니다. 11라운드 동안 역순 지명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총 1261명이 참여를 신청했습니다.


이번 지명식은 지난해 확대된 전면 드래프트 제도가 정착된 뒤 맞이하는 두 번째 이벤트였습니다. 각 구단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전년도 순위 하위 팀부터 순차적으로 미래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첫 번째 전체 1순위 영광은 천안북일고 우완 투수 박준현에게 돌아갔습니다. 시속 158㎞ 강속구와 안정적인 커맨드가 강점으로 꼽힙니다.

1순위 박준현 지명 순간
▲ 1순위 지명 직후 포즈를 취하는 박준현(사진=OSEN)

전체 2순위는 유신고 좌완 파이어볼러 양우진에게 돌아갔습니다. 시즌 막판 가벼운 어깨 통증 이슈가 있었지만, ‘건강하면 즉시 전력’이라는 기대가 더 컸습니다.

좌·우 완전체로 평가받는 ‘5툴 외야수’ 오재원과 ‘투타 겸업’으로 주목받은 신재인도 1라운드에서 각각 한화와 KT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빠른 발, 정확한 타격, 넓은 수비범위가 공통 매력 포인트입니다. 🏃‍♂️⚡


11라운드까지 총 110명이 호명됐습니다. 합격률 8.7%에 그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지방 야구 명문 선수들이 다수 지명되며 ‘지역 균형’이라는 KBO의 목표를 일정 부분 달성했다는 평가입니다.

신인 드래프트는 단순히 선수를 고르는 행사가 아니라, 구단의 5년 후를 설계하는 청사진입니다.” — 모 구단 스카우트 팀장

OTT 플랫폼 티빙(TVING)은 행사를 HD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중계했습니다. OTT 독점 중계는 지난해 첫 도입 이후 팬들의 실시간 채팅 참여를 이끌며 새로운 ‘양방향 드래프트 문화’를 자리 잡게 했습니다.

구단별 전략도 화제였습니다. 롯데는 투수만 6명을 데려가며 마운드 리빌딩을 선언했고, LG는 내야 멀티 자원을 집중적으로 확보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세이버메트릭스 기반 ‘계량 스카우팅’이 더 확대됐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티빙 드래프트 생중계 현장
▲ OTT 생중계로 확대되는 드래프트 팬 경험(사진=티빙 제공)

행사 직후 SNS에서는 ‘#신인드래프트’ 해시태그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선수 개인 계정 팔로워가 순식간에 늘어나는 등, 프로 첫날부터 팬덤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

올해도 KBO-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공동 운영하는 도핑·인성 교육 프로그램이 추진됩니다. 지명 직후 신인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해 ‘프로 의무·권리’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취지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스토브리그 때부터 촉발될 ‘신인-베테랑’ 간 포지션 경쟁에 주목합니다. 팀별 세대교체가 가속화되면서, 신인들이 개막전 로스터에 대거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야구팬 입장에서는 드래프트 결과를 기반으로 퓨처스리그 경기 관전 재미가 높아집니다. 팬 커뮤니티에는 ‘루키 성장 그래프’를 공유하는 분석 글이 잇따라 올라오며 데이터 기반 응원이 활발해졌습니다.


다음 시즌 시범경기부터 전자 스트라이크존 도입 테스트가 예고된 가운데, 고교 시절부터 관련 시스템을 경험한 이번 신인들이 적응 속도에서 우위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향후 일정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0월 중순까지는 계약 협상이, 11월에는 신인 오리엔테이션이 예정돼 있습니다. 등록이 완료되면 KBO는 공식 홈페이지에 계약금·옵션·등번호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 ‘라이브이슈KR’은 계약 완료 현황, 라이징 스타 인터뷰, 스카우팅 리포트 등을 순차적으로 보도해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탄생할 차세대 스타들의 활약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