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타항공 첫 취항, 저비용 항공시장에 지각 변동 예고
국내 아홉 번째 저비용 항공사 파라타항공이 오는 30일 양양‒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항을 개시합니다. 10월 26일부터는 김포‒제주 노선까지 확대해 수도권 승객을 적극 공략할 예정입니다.
플라이강원의 기업회생 절차를 인수·승계하며 탄생한 파라타항공은 대형기 A330-200과 소형기 A320neo를 병행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넓은 기내 + 합리적 운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 9900원 ‘설렘만큼 가벼운 특가’ 프로모션은 17일 17시부터 단 5일간 진행됩니다. 유류할증료 면제까지 더해져 실결제 금액이 편도 9,900원에 불과합니다. 총 3만 석이 한정 제공되므로 조기 매진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특가는 9월 30일~12월 19일 사이 탑승분에 적용되며, 왕복·다구간·다인 예약 모두 허용됩니다. 변경수수료 무제한 0원※ 행사도 9월 22일~10월 6일 이어져, 출발 14일 전까지 일정 변경을 무료로 할 수 있습니다.※ 일부 할인운임 제외
“지역 공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가성비 항공사라는 포지셔닝으로, 국내 여행 수요가 폭발하는 가을·겨울 시즌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겠다.” ― 파라타항공 김태훈 대표
대표의 발언처럼 파라타항공은 단순한 저가 경쟁을 넘어 여유 좌석·무료 기내 Wi-Fi·수하물 15kg 기본 제공 등 탄탄한 부가 서비스를 강조합니다. 장거리 전세 노선과 지방 공항 환승 허브 구축도 중장기 로드맵에 포함됐습니다.
▲ 사진=한국경제 제공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첫 운항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예상됩니다. 양양·속초·고성 일대 관광객 유입과 함께, 제주 관광 활성화 시너지까지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항공기·좌석 구성
- A330-200(276석) : 24석 비즈니스라이트, 252석 이코노미
- A320neo(186석) : 전 좌석 이코노미, USB-C 충전단자 배치
- 2026년까지 보잉 737-8 등 총 10대 확보 목표
대형기는 제주 노선 수요 집중 시간대에 투입돼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소형기는 비수기·심야·새벽 슬롯에 활용해 기재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2. 경쟁 구도와 차별화 포인트
제주 노선은 대한항공·아시아나·진에어·티웨이항공 등과의 레드오션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파라타항공은 ‘하이브리드 LCC’ 컨셉과 양양발 직항이라는 틈새시장 공략으로 초기 인지도를 쌓을 전략입니다.
또한 ‘수하물 위탁 무료’ 정책을 기본 운임에 포함해 가족·레저 고객의 가격 민감도를 낮췄습니다. 진에어·제주항공이 수하물 옵션가를 올린 직후라 상반된 메시지가 더욱 부각됩니다.
3. 예약·탑승 Tips
- 9900원 특가는 모바일 앱 우선 오픈 됩니다. 서버 폭주를 피하려면 브라우저 대신 앱 접속을 권장합니다.
- 왕복 예약보다 편도 두 번 결제 시 더 저렴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운임 조합을 비교하세요.
- 출발 3~4주 전 좌석 재고가 풀리는 ‘세컨드 릴리스’ 타이밍도 노려볼 만합니다.
▲ 사진=파이낸셜뉴스 제공
4. 고용 확대와 지역 상생
파라타항공은 항공정비·객실승무·IT 개발 등 270여 명 신규 채용을 진행 중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방세 감면·항공MRO 클러스터 연계 인센티브로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항공 전문 취업포털 Airnews에 따르면 정비 검사원·전략 구매 포지션은 ‘상시 모집’으로 전환돼, 업계 경험자를 적극 영입하고 있습니다.
5. 중장기 노선 계획
2026년 상반기 양양‒나리타, 양양‒방콕 등 국제선 취항이 목표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폐쇄됐던 동해권 관광 벨트 복원을 위해 일본 지자체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 중입니다.
동시에 친환경 항공 연료(SAF) 사용 비율을 2030년 10%로 끌어올려 탄소중립 항공사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청사진도 내놓았습니다.
✈️ “여행은 가벼워지고, 서비스는 두터워집니다.”
저가 경쟁이 아닌 가치 경쟁을 표방한 파라타항공의 출사표가 과연 LCC 시장의 판도를 얼마나 바꿀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됩니다. 특가 항공권 예약부터 기내 서비스, 향후 노선 확대까지 단계별로 꼼꼼히 챙긴다면 알뜰한 여행과 색다른 비행 경험을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라이브이슈KR’이 취재·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