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수 소유가 미국 델타항공 기내에서 겪은 인종차별 의혹을 SNS에 공개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 소유 SNS
소유는 “15시간 비행 동안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다”고 토로하며,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다는 이유로 보안요원이 호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고 싶었을 뿐인데, 제 태도를 문제 삼으며 저를 ‘위험 승객’으로 규정했습니다.” – 소유 SNS 중
이 같은 폭로 이후 델타항공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공식 조사 착수를 알렸습니다. 하지만 구체적 사과나 재발 방지책은 아직 내놓지 않았습니다.
국내외 네티즌들은 “아시아계 승객 차별이 반복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항공업계 전반의 구조적 인종편견을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소유는 2010년 씨스타(SISTAR)로 데뷔해 파워풀한 보컬과 건강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왔습니다. 솔로 활동 후에도 ‘괜찮아’, ‘I Miss You’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R&B 대표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조선일보
전문가들은 “중·장거리 노선에서 언어 장벽과 문화적 오해가 결합되면 승객 권리가 쉽게 침해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2024년 미국 교통부(USDOT)는 아시아계 승객 민원이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한항공 전 기내교육 책임자는 “승무원이 ‘언어 지원’ 요청을 문제 행동으로 오인한 것은 명백한 서비스 실패”라며, 사내 다문화 감수성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소유의 소속사 브래브 엔터테인먼트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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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객이 알아둘 권리 수호 TIP
① 승무원 호출 시 통역 서비스가 가능함을 명확히 요구합니다.
② 문제 상황을 대비해 탑승권·좌석 번호를 촬영해두면 증빙에 도움이 됩니다.
③ 기내 서비스 불이행은 항공사 본사·교통부·소비자원에 30일 이내 서면 민원 제기가 가능합니다.
엔터업계 관계자는 “케이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이동이 급증하면서, 안전·권익 보호를 위한 전담 매뉴얼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소유는 “누구도 국적이나 인종 때문에 의심받지 않기를 바란다”며, 사건을 공론화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기내 인권과 서비스 관행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합니다. 델타항공의 공식 해명과 소유의 회복, 그리고 항공업계의 실질적 개선책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