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01000398800059161

가수 이정석, ‘첫눈이 온다구요’의 겨울 발라더에서 논란의 중심으로…지금 우리에게 남은 질문들

글 · 라이브이슈KR 이슈팀

가수 이정석 관련 보도 사진
사진 출처 · 스포츠조선 기사 캡처

가수 이정석은 오랫동안 겨울 발라드와 추억의 발라드로 사랑받아온 가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음악 활동이 아닌 SNS 발언과 논란성 이슈로 대중의 주목을 받으면서, 다시 한 번 이름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겨울이 오면 떠오르는 노래, ‘첫눈이 온다구요’의 상징성

최근 SNS 플랫폼인 Threads에는

“슬퍼하지 마세요, 하얀 첫눈이 온다구요, 그리운 사람 올 것 같아 문을 열고 내다보네”

라는 가사와 함께 이정석 ‘첫눈이 온다구요’(1999)를 배경으로 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옛날노래, 물멍·물송이 뮤직이라는 감성 태그와 함께 확산되며, 다시 한 번 가수 이정석의 대표곡을 소환하고 있습니다.

첫눈이 온다구요 관련 스레즈 영상 썸네일
사진 출처 · Threads(@ok07786) 썸네일

‘첫눈이 온다구요’는 첫눈, 그리운 사람, 기다림이라는 겨울 감성을 집약한 곡으로, 매년 겨울이면 라디오와 유튜브,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자연스럽게 재생수가 늘어나는 시즌송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에게는 학창 시절과 연애의 기억을 소환하는 추억의 발라드로, 젊은 세대에게는 ‘레트로 감성 겨울노래’로 소비되며 세대를 잇는 노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 ‘불후의 명곡’ 김종찬&이정석 편이 보여준 세대 교차

최근 SNS에서는 ‘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 – 김종찬 & 이정석 편’을 언급하는 게시물도 활발히 공유되고 있습니다.

해당 방송은 김종찬, 이정석 등 1980~90년대 감성 발라드를 대표하는 가수들의 노래를 후배 가수들이 재해석하는 무대로, 세대 간 음악적 대화라는 의미가 컸습니다.

불후의 명곡 김종찬 이정석편 관련 이미지
사진 출처 · Instagram(@dkmiae) 화면 캡처

이 방송에서 이정석의 노래는 후배 가수들의 편곡을 통해 보컬 퍼포먼스 곡으로 재탄생하며, 그의 곡이 여전히 보편적 감성을 자극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이처럼 이정석의 음악적 유산은 여전히 방송, SNS, 커버 영상 등을 통해 재생산되고 있으며, 그의 이름이 단순한 ‘옛날 가수’가 아니라 현재형 레트로 아이콘으로 소비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커버 영상과 ‘레트로 발라드’ 열풍, 여전히 유효한 이정석의 보컬

유튜브에는 “#첫눈이 온다구요 – 이정석(커버)”라는 제목의 영상들이 꾸준히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업로드된 한 커버 영상은 방송 클립을 활용해 라이브 버전을 재구성하면서, 이정석 특유의 담백한 창법직선적인 고음 처리를 다시 조명하고 있습니다.

첫눈이 온다구요 커버 영상 썸네일
사진 출처 · 유튜브 ‘소리새황영익TV’ 썸네일

이 같은 커버 트렌드는 “겨울 노래 플레이리스트”, “눈 오는 날 듣기 좋은 발라드” 같은 키워드와 함께 이정석의 이름을 다시 검색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레트로 발라드 열풍 속에서 정갈한 발음, 서정적인 멜로디, 담백한 감정 표현은 요즘 세대에게는 오히려 신선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수 이정석을 둘러싼 새로운 논란

이처럼 음악적 재조명과는 별개로, 최근 가수 이정석의 SNS 발언과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동시에 재조명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정석은 배우 조진웅의 ‘소년범 논란’과 연예계 은퇴 선언 이후 자신의 SNS에

“연예계 은퇴? 왜 그렇게까지 만드나.. 너희는 그리 잘 살았고 살고 있나.. 세상이 안타깝고 더럽다”

라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글은 명확한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시점과 정황상 조진웅을 향한 옹호성 메시지로 해석되며 인터넷 커뮤니티와 커뮤니티형 포털에서 빠르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이력까지 함께 소환된 ‘도덕성’ 논쟁

또 다른 온라인 게시물에서는 과거 가수 이정석의 음주운전 전력과 관련된 보도를 다시 인용하며, “스스로도 논란이 있었던 인물이 다른 연예인의 사안을 두고 강한 감정 표현을 하는 것이 적절한가”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게시물 요지에 따르면, 이정석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뒤에도 차량을 운전했다는 사실이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는 내용의 보도와 함께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표현의 자유”와 “공인으로서의 책임”을 둘러싼 논쟁이 격렬하게 오가고 있습니다.


가수 이정석 SNS 발언이 남긴 파장과 상반된 반응

일부 이용자는 “사건의 당사자가 이미 법적·사회적 책임을 지고 연예계 은퇴까지 선언한 상황에서, 업계 선배가 개인적인 심경을 토로할 수 있다”며 이정석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대로, 또 다른 이용자들은

“피해자가 있는 사건을 둘러싼 형사 논쟁에서, 영향력이 있는 가수가 감정적인 단어를 쓰는 것은 2차 가해로 느껴질 수 있다”

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수 이정석의 SNS 발언은 단순한 개인 의견 표명을 넘어, 연예인의 사회적 책임, 팬과 대중과의 소통 방식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해외 동포 커뮤니티까지 번진 논쟁

에펨코리아, MissyUSA 등 국내외 커뮤니티에서는 “가수 이정석, ‘소년범 인정’ 조진웅 옹호… 왜 그렇게까지 만드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오며 토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사건의 세부 내용보다, 한국 연예계에서 논란이 발생했을 때의 여론 형성 방식과 은퇴 압박에 대한 문제 제기가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일부 글에서는 “정작 구조적인 문제나 시스템보다, 개별 연예인에게 분노가 집중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음악 활동과 사생활, 어떻게 구분하고 소비할 것인가

현재 대중은 한편으로는 겨울이 될 때마다 ‘첫눈이 온다구요’를 찾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가수 이정석의 도덕성과 발언 태도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는 “창작자의 작품과 사생활을 분리해서 볼 것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을 다시 제기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음악 팬들 사이에서도 “노래는 여전히 좋지만,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흔들렸다”, “추억의 발라드가 이제는 조금 불편하게 들린다”와 같은 복잡한 반응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겨울마다 돌아오는 목소리, 그리고 남은 과제

분명한 사실은, 이정석의 음악이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겨울의 추억과 정서를 환기시키는 강력한 감성 자산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음주운전 이력과 최근 SNS 발언은 그 자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떤 태도로 대중 앞에 설 것인가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슬퍼하지 마세요, 하얀 첫눈이 온다구요”라는 노랫말처럼,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겨울을 알리는 신호탄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이제 대중이 바라보는 ‘가수 이정석’이라는 이름에는 그의 곡이 남긴 위로와, 그가 짊어져야 할 책임이 함께 겹쳐져 보이고 있습니다.


가수 이정석 관련 정보를 이해할 때 참고할 점

현재 가수 이정석을 둘러싼 정보는 음악 활동, 방송 출연, 커버 영상, 과거 보도, 그리고 최신 SNS 논란이 뒤섞인 형태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독자들은 공식 보도와 2차 가공 커뮤니티 글을 구분하고, 사건 당사자들의 공식 입장과 이후 경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동시에, 이정석의 음악을 다시 듣는다면, 그 곡이 어떤 시대적 배경과 감성 속에서 사랑받았는지, 그리고 지금의 논란 속에서 우리는 어떤 태도로 예술가와 작품을 마주할 것인지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공개된 온라인 게시물과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가수 이정석의 음악적 의미와 최근 논쟁을 함께 정리한 것입니다.

※ 이미지 : 각각 Threads, 스포츠조선, Instagram, YouTube 등 공개 자료 캡처 ·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