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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왕’ 조용필이 28년 만에 KBS 단독 특집 콘서트로 국민 앞에 서며 다시 한 번 ‘전설’의 역사를 써 내려갔습니다.

이번 공연은 2025년 9월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18 000명의 관객과 함께 진행됐고, 10월 6일 저녁 7시 20분 KBS 2TV를 통해 180분간 전파를 탔습니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KBS 대기획’이라는 점에서 공연의 무게감이 더욱 남달랐습니다.

조용필은 “57년 음악 인생의 모든 순간을 한 무대에 담았다”는 각오로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완성했습니다.


오프닝은 ‘미지의 세계’로 시작됐습니다. 이어 ‘고추잠자리’, ‘단발머리’, ‘못 찾겠다 꾀꼬리’ 등 70·80년대 대표곡이 연달아 터지며 고척돔을 후끈 달궜습니다.

최근 발표곡 ‘Road to 20-2’와 ‘Bounce’도 세련된 편곡으로 선보여 젊은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습니다.

조용필 콘서트 전경

출처: KBS 뉴스


관객들은 떼창으로 화답했습니다. 조용필이 “정식으로 떼창을 해볼까요?”라고 제안하자 객석 전체가 하나로 합쳐졌습니다.

노래에는 세대의 경계가 없었습니다.” – 현장 취재기자 인터뷰 中

할아버지부터 손주까지 3대(代) 가족이 함께 팔을 흔드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한국 대중음악사’의 상징이었습니다.


무대 연출도 화려했습니다. 2200여 개 LED 패널이 돔 천장을 수놓았고, 30인조 세션과 80인조 합창단이 입체적 사운드를 채웠습니다.

특히 ‘친구여’가 울려 퍼질 때는 천장 트러스에서 은빛 폭죽이 쏟아져 극적인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고척돔 LED 연출

출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방송 편집본은 공연 실황을 한 컷도 자르지 않고 담아냈습니다. 덕분에 집에서도 ‘현장 1열’에 앉은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KBS는 UHD·5.1채널 음향을 동시 송출해 안방 오디오 시스템을 제대로 시험대에 올렸습니다.


공연 직전 공개된 메이킹 다큐에서는 세트리스트 구성 과정, 신규 편곡 회의, 백스테이지 리허설 등이 상세히 소개돼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했습니다.

또한 후배 가수 아이유·정국·윤하 등이 보낸 응원 영상이 삽입돼 ‘모두의 스승’으로서 조용필의 위상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리포트 화면

출처: KBS NEWS YouTube


만약 재방송을 기다린다면, KBS myK·웨이브(Wavve) VOD 서비스에서도 풀 버전 스트리밍을 제공하니 놓치지 말기를 권합니다.

현장 관람을 꿈꾸는 팬들은 2025년 연말 예정인 전국 투어 일정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작진은 “지방 투어에서도 동일한 세트와 음향을 재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용필은 공연 말미 “음악이 있는 한 저는 계속 노래할 것입니다”라는 짧지만 힘 있는 멘트로 감동을 안겼습니다.

75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3시간 콘서트를 소화하는 ‘무대 괴물’의 에너지는 세대를 넘어 한국인이 함께 공유하는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


〈이 순간을 영원히〉는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한국 대중음악사가 함께 호흡한 ‘문화사적 이벤트’였습니다.

세대와 장르를 초월해 공명을 일으킨 이번 무대는 ‘조용필 콘서트 KBS’라는 키워드를 또 한 번 국민적 화두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