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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승부사’ 가라비토, 삼성의 운명을 쥐다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헤르손 가라비토 카드로 총력전에 나서겠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은 “가라비토를 불펜에 대기시켜 필요 순간 바로 투입한다”라고 박진만 감독이 밝혔습니다.

“가라비토를 쓰고 이기면 최원태가 5차전 선발입니다. 아낀다면 5차전 선발 역시 가라비토가 될 수 있습니다.” – 박진만 감독

이 발언은 곧 삼성의 승부수가 ‘가라비토 활용법’에 달렸다는 뜻입니다.

가라비토 역투 장면
사진=조선일보 화면 캡처


올 시즌 가라비토는 정규리그 28경기에서 13승‧ERA 2.89를 기록하며 팀 다승 1위였습니다.

특히 158㎞ 직구와 예리한 스위퍼로 타자들의 배트를 묶어 ‘삼성의 해결사’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1차전 8회 홈 송구 실책으로 흐름이 꼬였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당시 SNS에서는 “세계선이 1차전 가라비토 홈송구에서 뒤틀렸다”는 팬들의 자조 섞인 농담이 퍼졌습니다.

직구로 찍어누르는 가라비토 영상
출처=Threads ‘유은아빠’ 계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4차전이 ‘가라비토 데이’가 될 가능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감독은 “최원태와 후라도만 제외하면 전원 대기”라며 투수 운용 폭을 최대한 넓혔습니다.

가라비토가 4차전에서 2이닝 이상 소화할 경우 5차전 선발 로테이션이 재편될 전망입니다.

KBO 일정 안내
KBO 공식 홈페이지 캡처

팬들의 검색량이 폭발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가라비토 언제 나오냐’는 질문이 포털 실시간 키워드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스카우트들은 “가라비토가 초반부터 나온다면 타선도 초반 득점이 필요하다”며 전력을 집중하라고 조언했습니다.

KBO 내부 데이터랩에 따르면 가라비토는 첫 타자 상대 피안타율 0.174로, 불펜 투입 시 더욱 위력적이었습니다.

삼성 타자들은 그런 흐름을 살리기 위해 초구 적극적인 공략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상대 팀 SSG는 좌타 위주의 라인업으로 ‘가라비토 맞춤형’ 공략책을 들고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가라비토 프로필
이미지=나무위키 허가범위 내 사용


경기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 가라비토 최대 투구 수는 50개 내외로 예상됩니다.
  • 5회 이전에 투입될 경우, 삼성 불펜 릴레이가 길어집니다.
  • 5차전 시나리오에 따라 최원태 또는 가라비토가 LG와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이어집니다.

전문가들은 “가라비토를 아예 아끼고 5차전에 선발로 내세우는 역(逆) 발상도 평가해볼 만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벼랑 끝 승부에서 ‘다음 경기’는 허상일 뿐, 삼성 벤치는 오늘 경기에 모든 것을 걸 가능성이 큽니다.

경기는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시작되며, 지상파·케이블·OTT 동시 생중계됩니다.

야구팬이라면 가라비토의 첫 패스트볼 구속스위퍼 궤적을 주의 깊게 지켜보시길 권합니다.


“가라비토가 등판하는 순간, 대구의 가을은 다시 뜨거워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