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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사라이리버풀을 1-0으로 꺾으며 ‘이스탄불 쇼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1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라므잔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홈팀 갈라타사라이는 전반 22분 빅터 오시멘의 페널티킥으로 선제 득점을 올렸습니다.

Galatasaray vs Liverpool 경기 장면
이미지 출처: baohaiphong.vn

이 한 골은 끝내 결승골이 되었고, 리버풀은 후반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전반 초반부터 ‘헬 게이트’라 불리는 알리삼옌의 응원이 경기장을 압도했습니다. 리버풀 선수들은 소음 속에서 빌드업이 흔들렸고, 결국 앤드루 로버트슨이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습니다.

“우리는 홈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습니다.”1
— 오칸 부루크 갈라타사라이 감독

득점 이후 갈라타사라이는 라인을 내리고 5-4-1 블록을 세웠습니다. 루카스 토레이라켐벨리는 중원에서 살라·소보슬라이의 패스 라인을 차단하며 ‘암초’ 역할을 했습니다.

리버풀 공격 장면
이미지 출처: tuoitre.vn

리버풀은 점유율 68%, 슈팅 18개를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4개에 그쳤습니다. 특히 다윈 누녜스는 3차례 결정적 기회를 골대로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클롭 감독은 후반 60분 조타·그라번버흐를 동시에 투입하며 속도를 높였으나, 수비 조직력이 완벽했던 갈라타사라이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패배를 인정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조 1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갈라타사라이 오칸 감독은 “오늘 승리는 터키 축구가 유럽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증명”이라며 웃었습니다.

이 승리로 갈라타사라이는 승점 4점을 확보하며 조 2위로 도약했습니다. 리버풀은 1승1패(승점 3)로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수비 지역에서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하며 압박을 유인한 뒤 긴 역습 패턴을 6차례 전개, 그중 3차례가 슈팅으로 이어졌습니다.

현지 팬들은 2005년 ‘이스탄불 기적’2을 떠올리며 리버풀전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경기 후 탁심 광장에는 붉은 연기탄이 터져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

갈라타사라이는 3차전에서 스탬퍼드브리지 원정을 떠나 첼시와 격돌합니다. 리버풀은 안필드로 돌아와 벤피카를 상대하며 반등을 노립니다.

두 팀의 다음 맞대결은 12월 11일 리버풀 홈경기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팬들은 벌써부터 ‘이스탄불 쇼크’ 2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 인용
22004-05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이 AC 밀란을 상대로 3-3 극적 동점 후 승부차기 승리를 거둔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