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포옛, 전북 현대와 결별 수순…‘라데시마’ 만든 명장의 뜨거운 한 시즌 해부
전북 현대의 K리그1 10회 우승(라데시마)을 일궈낸 거스 포옛 감독이 코리아컵 결승전을 끝으로 한국 무대를 떠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① ‘라데시마’ 이룬 명장, 왜 이렇게 빨리 떠나는가
전북 현대를 이끌던 거스 포옛 감독이 부임 단 1년 만에 팀과 결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K리그 팬들 사이에서는 포옛 거취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포옛 감독은 올 시즌 전북 현대를 K리그1 정상에 올려놓으며 클럽 최초이자 리그 최초의 10회 우승, 이른바 ‘라데시마’를 달성한 인물입니다.
② 포옛 사단, 코리아컵 결승전을 고별 무대로
스포츠동아와 복수의 축구계 관계자 보도에 따르면, 포옛 감독과 함께했던 마우리시오 타리코(등록명 타노스) 수석코치, 불가리스 파나요티스 피지컬 코치, 디에고 포옛 분석 코치 등 이른바 ‘포옛 사단’ 전체가 시즌 종료 후 전북을 떠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광주FC와의 코리아컵 결승전이 이들의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③ K-심판과의 충돌, 갈등의 핵심 변수로
이번 포옛-전북 결별을 둘러싼 배경으로는 시즌 내내 이어진 판정 논란과 코치 징계 문제가 대표적인 요인으로 거론됩니다.
스타뉴스와 여러 매체에 따르면 포옛 감독은 코칭스태프를 건드리는 건 나를 건드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라는 강경한 표현을 쓰며, 수석코치 징계에 강한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즌 내내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들이 이어졌다”
– 국내 축구계 일각의 평가 요약
일부 기사에서는 포옛 사단이 한국 심판들의 ‘눈엣가시’로 불릴 만큼 판정에 대해 거침없이 목소리를 냈다고 전하며, 이 과정에서 축적된 피로감이 결별 수순을 앞당겼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④ “포옛 없는 전북” 코리아컵 우승 도전 가능성은
YTN 보도에 따르면, 전북 현대는 이미 포옛 감독이 벤치에 앉을 수 없는 상황에서 코리아컵 결승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준결승에서 강원을 꺾고 결승에 오른 전북은, 리그 우승에 이어 코리아컵 우승까지 노리는 ‘더블’ 달성에 도전합니다.

그러나 정작 팀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은 포옛 감독이 결승 벤치에 없는 상황이어서, 전술적 리더십과 심리적 영향이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⑤ 포옛 전술, 전북을 어떻게 바꿔놨나
포옛 감독은 전북 부임 이후 프리미어리그(PL) 경험을 바탕으로,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을 중시하는 전술을 도입했습니다.
수비 단계에서는 촘촘한 중앙 블록을 형성해 상대 빌드업을 끊고, 공격으로 전환되는 순간 측면 자원을 활용한 스피디한 역습을 통해 K리그 수비라인을 흔드는 패턴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전방 압박과 라인 컨트롤에 대한 세밀한 지시가 돋보였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⑥ ‘라데시마’의 의미, 그리고 포옛의 공헌
라데시마(La Décima)는 스페인어로 ‘10번째’를 의미하며, 축구에서는 주로 10번째 우승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때 쓰이는 용어입니다.
전북 현대는 포옛 감독 부임 첫 시즌에 K리그1 통산 10번째 우승을 확정하며, K리그 최초로 ‘라데시마 클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부침을 겪던 명가 전북이 포옛 전술로 다시 한 번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 축구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평가
이 과정에서 포옛 감독 특유의 선수 동기 부여 방식과, 다국적 코칭스태프의 전문성이 결합해 팀 전체의 집중력과 피지컬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⑦ 타노스 코치 논란과 ‘인종차별’ 오명
한편 포옛 사단의 일원인 마우리시오 타리코 수석코치(등록명 타노스)를 둘러싼 ‘인종차별 발언 논란’도 시즌 내내 뜨거운 이슈였습니다.
관련 건에 대해 축구계에서는 징계 여부와 수위, 징계 절차의 적정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으며, 일부 매체는 타노스에게 ‘인종차별자’라는 오명이 씌워졌다는 표현까지 사용했습니다.
이 논란은 결국 징계로 이어졌고, 포옛 감독이 강하게 반발한 사안이기도 합니다.
⑧ K리그, 외국인 명장과의 ‘짧고 굵은 동행’ 패턴
포옛 감독 사례는 K리그와 외국인 명장의 관계가 얼마나 미묘한 균형 위에 서 있는지를 다시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리그의 전술적 수준과 흥행에는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심판 판정 기준·징계 시스템·의사소통 문화 등에서 충돌이 발생하면 동행이 짧게 끝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⑨ 전북의 다음 카드, ‘포스트 포옛’은 누구인가
현재까지 전북 현대 구단은 거스 포옛 감독의 공식적인 거취에 대해 명시적인 발표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러 보도를 종합하면, 내부적으로는 이미 ‘포스트 포옛’ 구상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국내 지도자 승격 카드와 또 다른 외국인 감독 영입 카드가 모두 거론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이름은 아직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⑩ 포옛의 시선에서 본 K리그…무엇을 남겼나
포옛 감독은 시즌 내내 K리그 판정 기준과 비디오판독(VAR) 운용에 대해 공개 석상에서 비판적 의견을 여러 차례 내놓았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일부 팬들에게는 ‘할 말은 하는 감독’으로 비쳤고, 다른 일부에게는 리그 운영을 지나치게 자극하는 행동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포옛은 라데시마라는 성과뿐 아니라, K리그 심판·징계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 논의라는 과제를 동시에 남기고 떠나는 셈입니다.
⑪ 팬들이 궁금해하는 핵심 Q&A 정리 😊
Q1. 포옛 감독의 전북 결별은 공식 확정인가요?
A1. 여러 매체가 시즌 종료 후 결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Q2. 코리아컵 결승에서 포옛 감독은 벤치에 앉나요?
A2. 징계 여파로 인해 포옛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한 상태에서 결승이 치러질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Q3. 포옛이 떠나면 전북 전술 색깔은 어떻게 달라지나요?
A3. 포옛 특유의 강한 전방 압박·빠른 전환 축구가 다소 완화될 수 있으며, 후임 감독 성향에 따라 보다 안정적인 빌드업 중심 전술로 이동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⑫ ‘포옛 시대’가 남긴 숙제와 K리그의 다음 단계
거스 포옛 감독과 전북 현대의 동행은 길지 않았지만, 리그 전술 트렌드·심판 기준 논쟁·코칭스태프 구성 방식 등 여러 측면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외국인 명장과 K리그 시스템의 접점이 어디까지 허용·조율될 수 있는지, 이번 사례는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전망입니다.
⑬ 코리아컵 결승, 포옛 사단의 ‘두 번째 트로피’가 될까
이제 관심은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리그에서 이미 우승을 확정한 전북이 광주FC를 상대로 코리아컵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린다면, 포옛 사단은 ‘라데시마 + 코리아컵’ 더블이라는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됩니다.
반대로 광주가 첫 코리아컵 우승을 차지한다면, 포옛 시대의 마지막 장면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결말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