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병호가 다시 주목받습니다. 39세 베테랑이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보여줄 한 방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출처: 스포티비뉴스
올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뛰는 박병호는 정규시즌 77경기에서 타율 0.199, 15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전성기와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장타율 0.454가 말해주듯 결정적인 순간 폭발하는 힘은 여전했습니다.
지난 5월 KT와 삼성의 ‘38세 동갑내기 맞트레이드’는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상대였던 오재일이 최근 은퇴를 선언한 데 반해, 박병호는 “현역 연장”을 분명히 밝히며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몸 상태가 허락하는 한 홈런 하나로 팀 흐름을 바꾸고 싶습니다.” – 박병호
삼성 벤치에서 바라보는 그의 존재감은 단순히 ‘대타 카드’ 이상입니다. 경험·리더십·클러치 능력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가을야구에서 귀중한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박병호는 KBO 포스트시즌 통산 30홈런으로 역대 1위에 올라 있습니다. 한 방이 필요한 순간, 삼성 팬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름이 바로 그입니다.
그러나 약점도 분명합니다. 컨택 능력 저하와 수비 반경 축소가 대표적입니다. 올 시즌 수비 이닝은 1루 백업에 그쳤고, 타율은 1할대에 머물렀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타이밍 훈련과 하체 근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삼성 트레이닝 파트는 “부상 관리만 된다면 대타보다 지명타자로 더 기용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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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도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냅니다. “맞으면 홈런”이라는 밈(📊)이 재확산되며, 박병호의 플레이오프 등판 여부가 매 경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클러치 스페셜리스트’라는 별칭을 붙입니다. 한 야구 해설위원은 “벤치에 있는 것만으로 상대 불펜 운용을 복잡하게 만든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은퇴를 택한 오재일과 비교하면, 동갑내기 갈림길이 더욱 극명합니다. 박병호는 FA 계약 후 잇단 부상 속에서도 꾸준히 홈런 페이스를 유지했고, 이는 ‘마지막 승부’에 대한 기대감을 높입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내년 지명타자 제도 변화에 따라 박병호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 전망합니다. 스플릿 에이지 전략을 통해 400홈런 고지를 넘을지도 관심사입니다.
결국 관건은 타이밍입니다. 팀이 필요로 하는 딱 한 방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뜨리느냐에 따라 그의 2025시즌 평가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 시즌 막바지, 팬들은 다시 묻습니다. “거포 본능은 살아있는가?” 답은 잠시 후 그라운드 위 아치로 나타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