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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이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4차 한·중·일 농업장관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그는 회의 기간 동안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과 연이어 양자 면담을 진행하며 한·일 농업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송미령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면담 현장
사진=뉴시스 제공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으로, 자민당 차기 총재 후보군 1순위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그는 최근 일본 내 쌀값 급등 문제 해결 과정에서 ‘쌀 담당상’이라 자칭하며 비축미 방출을 결정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농업·식품 산업은 국경을 넘어 상생해야 합니다” –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1

이번 회의에서 한국·일본·중국은 ▲기후변화 대응식량안보스마트농업 기술교류를 공동 의제로 채택했습니다.

특히 양국 장관은 스마트팜 공동 실증단지 구축과 청년농 교류프로그램 신설에 합의했습니다.

한·일 농식품 장관 회동
사진=조선비즈 제공

전문가들은 고이즈미 신지로 방한이 차기 일본 총리 구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가 방한 직후 “잡채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라 언급하며 친근감을 강조한 점도 주목됩니다.


이번 MOU에 따라 2026년부터 양국은 농산물 무역 절차 간소화탄소중립형 비료 공동연구를 추진합니다.

또한 한·일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농식품 테크 컨퍼런스가 내년 도쿄에서 열릴 예정입니다2.

국내 농업계는 수출 판로 확대, 일본 측은 기술혁신 수요를 충족할 기회로 평가합니다.


다만 후쿠시마 오염수 등 민감 이슈가 여전히 남아 있어, 협력이 실질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양국의 지속적인 신뢰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고이즈미 신지로 장관과의 긴밀한 대화를 통해 농업·식품 산업을 넘어 문화·인적 교류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


1. 인천 송도 공동 기자회견 발언
2.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