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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공포탐욕지수’가 20대 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투자심리를 한눈에 보여주는 대표 지표가 극단적 공포(Extreme Fear)를 가리키면서 변동성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공포탐욕지수(Fear & Greed Index)는 CNN Business가 매일 집계·발표하는 투자심리 지표입니다.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음을, 100에 가까울수록 탐욕이 팽배해 있음을 뜻합니다.

17일(한국시간) 기준 지수는 23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주 46(중립)에서 단숨에 20포인트 이상 급락한 수치입니다.


Fear is temporary, Greed is persistent. 지수는 결국 군중심리를 수치화한 것입니다.” – 미국 행동금융학자 R. 실러

지수는 총 일곱 개 요소로 계산됩니다. ① 시장 변동성(25%) ② 거래량·모멘텀(25%) ③ 옵션시장 풋·콜 비율(10%) ④ 52주 최고·최저 주식 수(10%) ⑤ 시장폭(Advance & Decline Volume·10%) ⑥ 안전자산 수요(US채권 vs 주식·10%) ⑦ VIX 변화(10%)가 각각 투입됩니다.

Fear and Greed Index 게이지
이미지 출처=X @jonborica

올해 들어 지수는 3월 ‘탐욕’ 73까지 올라갔다가, 10월 들어 ‘공포’ 영역으로 급반전했습니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 미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시사, 미 재무부 대규모 국채 발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극단적 공포가 포착될 때마다 시장은 통상 단기 저점을 형성해 왔습니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3월 12일 지수는 ‘8’까지 추락했고, S&P500은 그달 23일 저점을 찍은 뒤 1년 간 약 80% 반등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유사한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KOSPI 200 선물 베이시스가 급격히 벌어지면 지수가 ‘공포’로 빠지며 외국인 선물 순매도를 동반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 역시 같은 날 32를 기록해 ‘공포’ 단계로 진입했습니다. 디지털 자산과 전통 자산의 위험 지표가 동반 하락하면서 위험 회피 성향이 강화됐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수 하나만으로 매수·매도 시점을 단정할 수 없다고 조언합니다. VIX(변동성지수), 신용스프레드, MMF 대기자금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Crypto Fear and Greed Chart
이미지 출처=Coinness

Contrarian Investing💡 관점에서 보면 ‘극단적 공포’는 오히려 기회일 수 있습니다. 다만 유동성 긴축이 이어지는 환경에서는 ‘반등 속도’가 과거보다 느릴 수 있으므로 분할 매수·탄력적 헷지 전략이 강조됩니다.


최근 기관투자가들은 달러 인덱스·미 국채 ETF 비중을 늘리고, 고배당·방어주로 포트폴리오를 옮기는 모습입니다. 개인투자자 역시 원화 MMF 잔고를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 A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수가 ‘10’ 이하로 내려오면 투매보다 되돌림이 더 잦았다”면서 “다만 지금은 유가 상승과 국채 발행량 증가라는 변수가 남아 있어 자산별 온도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자라면 ① 현금 20% 안팎 보유, ② 분산된 글로벌 ETF, ③ 리스크 관리용 풋옵션·인버스 포지션을 병행하며 지수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공포탐욕지수는 군중심리를 비추는 심리 거울에 불과합니다. 지표가 전하는 시장의 감정을 읽되, 자신만의 투자 원칙과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지켜 나가는 것이 장기 성과를 좌우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