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22일 충북 청주 오송 C&V 센터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전대는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가 ‘4파전’을 벌이고 있어 결선투표 가능성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첫 관문은 당원 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합산하는 본경선입니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오는 26일 상위 2명이 맞붙는 결선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KBS NEWS 유튜브 캡처
정치권에선 ‘반탄(탄핵 반대)’으로 묶이는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결선에 동반 진출할지, ‘찬탄(탄핵 찬성)’ 안철수·조경태 후보 중 한 명이 막판 뒤집기를 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지지층 결집과 중도 확장성을 동시에 잡아야 승산이 있다.” ― 한 여론조사 전문기관 관계자
여론조사 전문업체 NBS의 지지층 대상 조사에서는 장동혁 33%, 김문수 30%로 ‘2강 구도’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응답자의 15%가량이 “투표 당일 결정한다”고 답해 부동층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캠프별 전략도 엇갈립니다. 김문수 후보는 “대여(對與) 투쟁력”을 앞세우며 강경 보수층에 호소하고, 안철수 후보는 “수도권 4선” 이력을 내세워 ‘확장성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사진 출처: 중앙일보
장동혁 후보는 청년층에 방점을 찍어 ‘젊은 보수’ 이미지를 강화하고, 조경태 후보는 ‘6선 최다선’ 경륜을 강조하며 안정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국힘 전당대회는 내년 총선 공천 룰과 대통령실과의 관계 설정까지 결정짓는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큽니다. 승자가 어떤 공천 혁신안을 내놓느냐에 따라 총선 지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책임론’과 ‘전한길·김건희 이슈’가 막판 변수로 부상해, 후보들의 메시지도 미묘하게 달라졌습니다. 반탄 후보는 “정통 보수 수호”를, 찬탄 후보는 “보수 혁신”을 키워드로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전당대회 후 일정
‣ 22일 14:00 본경선 결과 발표
‣ 26일 15:00 (결선 발생 시) 최종 당대표 선출
‣ 27일 지도부 인선 발표 예정
전대 과정에서 E·S·G 정당 혁신안, 청년 최고위원 상설화, 정당 디지털 전환 등 정책 어젠다가 대거 소개돼 “정책 전당대회로 진화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는 2030 세대와 MZ 당원 증가세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정가 관계자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가 여야 전체 지형에 도미노 효과를 낼 것”이라며 “야당은 새 지도부 스타일을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대응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행사장 앞에는 여야 정치인들의 축하 화환이 줄을 이었는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명의의 화환이 눈길을 끌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정치권 소통 방식의 변화라는 긍정적 해석과 ‘전략적 메시지’라는 분석이 엇갈립니다.
당 관계자는 “전당대회 종료 즉시 당헌‧당규 개정 TF가 가동된다”며 “공천 룰·청년정치·미디어 전략을 우선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국힘 전당대회는 결선투표 여부와 중도층 향배가 승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새 대표가 확정되는 순간, 여의도 정가는 다시 한 번 커다란 물결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 결과 발표 이후 후속 정책 방향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