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평양발 보도입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추억이 있다”며 “미국이 비핵화 요구를 버린다면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설은 북·미 관계의 판을 다시 흔드는 메시지였으며, 동시에 남북관계를 사실상 ‘동결’ 상태로 규정하는 선전포고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 위원장은 연설 도입부에서 “우리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제재 장기화와 신냉전 구도 속에서도 버틸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는 이어 비핵화라는 단어를 20여 차례 언급하면서도, “영원히 실현되지 않을 목표”라고 단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는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는 해석이 제기됩니다.
➡️ 핵심 쟁점 ① : 트럼프 회담 재개 가능성
김정은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 친분은 여전하다”
라고 말했습니다. 2018년 6·12 싱가포르, 2019년 6·30 판문점 회동에서 쌓은 ‘톱다운 외교’ 추억을 상기시켜, 차기 미 대선 국면을 겨냥한 계산된 발언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 핵심 쟁점 ② : 한국과의 ‘상극’ 선언
김 위원장은 남측을 “완전한 상극의 국가”라고 규정하며 “어떠한 교류·협력도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는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지속된 대남압박을 제도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즉각
“긴 안목으로 평화 정착을 추진하겠다”
고 밝혔지만, 실질적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형국입니다.
ⓒ YTN YouTube 캡쳐
➡️ 국제사회 파장
미 국무부는 “비핵화를 향한 외교적 해법이 최선”이라는 원칙론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나 11월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깜짝 방한’ 가능성도 워싱턴 정가에서 거론됩니다.
중국・러시아는 묵묵히 상황을 관망하며, “대화 재개 지원”이라는 수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략적 인내보다 전략적 활용을 택한 셈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 관전 포인트
1️⃣ 트럼프가 실제로 김정은의 러브콜에 응답할지 여부.
2️⃣ 핵·미사일 실험이 재개될 경우, 미 대선 레이스에 미칠 파장.
3️⃣ 남북 간 군사적 충돌 리스크와 한·미·일 공조 강화 흐름.
전문가들은 “북한은 제재 완화와 체제 안전을 한꺼번에 얻으려 한다”며, “‘보상 없는 동결’ 시나리오가 다시 부상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 YTN YouTube 캡쳐
➡️ 향후 시나리오
① ‘톱다운’ 재개 : 트럼프-김정은 제2판문점 회동 성사 시, ‘동결 대 보상’ 틀로 스몰딜 재현 가능성이 있습니다.
② ‘장기 교착’ : 미 행정부 교체 전까지 대화 단절이 이어질 경우, 북한은 극초음속 미사일 등 전략무기 시험으로 협상력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③ ‘국면 전환’ : 중국이 중재에 나섰을 때, 6자회담 또는 4자담판 카드가 다시 테이블에 오를 수 있습니다.
📝 종합하면, 김정은의 이번 발언은 미국에겐 ‘조건부 유화 제스처’를, 한국에겐 ‘완전 배제’ 경고를 동시에 던진 고차방정식입니다. 국내외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만큼, 향후 몇 달간 한반도 정세는 또 한 번 중대한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라이브이슈KR는 독자 여러분께 김정은 관련 속보와 분석을 신속히 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