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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에서 예능까지…오승환, 은퇴 후 두 번째 이닝을 시작하다

글·구성 = 라이브이슈KR

MLB 연금과 은퇴 후 일상을 들려주는 오승환
사진 출처 = tvN STORY 제공 / 머니투데이 기사 화면 갈무리

오승환은 더 이상 마운드 위에서 시속 150㎞ 직구를 꽂아 넣지 않지만, 은퇴 이후 그의 행보는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끝판왕’이라는 별명으로 상징되던 오승환의 존재감은 이제 예능 프로그램, 개인 블로그, 레전드 매치로 무대를 옮겨 또 다른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MLB·NPB·KBO를 관통한 마무리 투수, 숫자로 본 오승환

나무위키 등 기록을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오승환은 KBO, NPB, MLB를 통틀어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팬 커뮤니티 집계를 쌓은 마무리 투수였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만도 한국시리즈 우승 8회 중 5번을 직접 마무리하며, ‘끝판왕’이라는 상징적인 별명을 굳혔습니다.

“연 1억 원 정도” 솔직하게 털어놓은 MLB 연금 이야기

최근 tvN STORY ‘영자와 세리의 남겨서 뭐하게’에 출연한 오승환은 화제를 모은 주제 하나를 솔직하게 꺼냈습니다.

바로 메이저리그(MLB) 연금입니다. 방송 선공개 영상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오승환은 자신의 MLB 연금 실수령액에 대해 “연간 약 1억 원, 월로 치면 800만 원 정도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연금, 연 1억 원…매달 일본 가서 우동 먹을 정도입니다.”
–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중, 오승환 발언으로 소개된 내용

해당 발언은 스포탈코리아 등 여러 매체의 SNS 카드뉴스로도 재가공되며 크게 회자됐습니다.

연금 이야기를 전하는 스포탈코리아 카드뉴스
사진 출처 = 스포탈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은퇴를 선택한 이유, 그리고 ‘남겨서 뭐하게’가 던진 질문

오승환의 은퇴 결정 배경 역시 시청자들의 관심사였습니다.

iMBC 연예가 X(옛 트위터)에 공개한 홍보 글에 따르면, 제작진은 그를 ‘야구 레전드’이자 ‘맛선자’로 소개하며 “은퇴를 결심한 진짜 이유”를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았습니다.

iMBC연예가 공개한 오승환 홍보 이미지
사진 출처 = iMBC연예 X(옛 트위터)

프로 생활 말미까지도 강속구를 유지해 온 오승환이지만, 나이를 거스를 수 없는 몸 상태와 세대교체 흐름 속에서 ‘언제 내려와야 할까’를 오랫동안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야구로 모은 자산을 어떻게 ‘남겨서’ 활용할지, 은퇴 후 삶의 방향을 묻는 대화가 중심을 이룹니다.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 레전드의 마지막 마운드

오승환은 정규 리그 은퇴 이후에도 최근까지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에 참가해 팬들과 만났습니다.

이 레전드 매치는 일본 기타히로시마시 에스콘필드에서 열렸으며, X와 인스타그램 등에는 이대호, 박용택 등과 함께한 장면이 꾸준히 공유되고 있습니다.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에서 관람 중인 선수들
사진 출처 = Instagram @cristina_phk

현역 시절부터 팬들에게 ‘돌부처’로 통하던 오승환이지만, 레전드 매치 현장에서는 후배들을 챙기고 팬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이 여러 게시물을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직접 쓴 블로그로 전한 속마음 “저, 이제 어디로 갈까요?”

최근 가장 큰 화제를 부른 콘텐츠는 그가 직접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였습니다.

‘저, 이제 어디로 갈까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승환은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를 마친 뒤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가족 여행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승환 네이버 블로그에 올라온 가족 사진
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돌부처21’(seunghwanoh21)

블로그 글에서 오승환은 한일 레전드 매치에 대한 소회, 가족에 대한 마음, 그리고 은퇴 이후 본인의 진로 고민을 비교적 담담하게 털어놓았습니다.

X에서는 이 글이 캡처되어 공유되며 “오승환 블로그…ㅜ.ㅜ”와 같은 반응이 이어졌고, 그의 진로 고민을 함께 응원하는 팬 댓글도 다수 확인됩니다.


지도자? 해설? 예능?…네 갈래로 나뉜 ‘제2의 커리어’ 후보군

X에 올라온 팬들의 현장 후기와 인터뷰 요지를 종합하면, 오승환이 고민 중인 은퇴 후 진로는 크게 네 가지 방향으로 정리됩니다.

  • ① 프로·아마 지도자 – 투수 코치 혹은 불펜 코치로 선수들에게 마무리의 멘탈과 루틴을 전수하는 길입니다.
  • ② 방송 해설위원 – 중계 부스에서 구종 선택, 불펜 운영 등 마무리 투수의 시각으로 경기를 해설하는 역할입니다.
  • ③ 야구 예능 출연 –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팬 친화적인 이미지로 접근하는 활동입니다.
  • ④ 해외 지도자 연수 – 미국, 일본 등 선진 야구 환경에서 코칭 철학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팬들의 증언을 보면 해외 지도자 연수는 일단 미룬 상태라고 알려져 있으며, 당장은 해설·예능·지도자 길 사이에서 현실적인 선택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은퇴 레전드의 ‘돈 관리’가 던지는 현실적인 메시지

오승환 MLB 연금에 대한 관심이 특히 뜨거운 이유는, 그의 사례가 은퇴 선수들의 자산 관리에 현실적인 참고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메이저리그 연금 제도는 일정 기간 이상 MLB에서 뛰어야만 수령 자격이 주어지며, 연금액은 선수 경력·나이·선택한 수령 방식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집니다.※세부 조건은 MLBPA 가이드 참조 필요

은퇴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오승환이 “연 1억 원 수준”이라고 구체적인 금액을 언급한 것은, 현역 선수들에게도 장기적 재무 설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장면으로 해석됩니다.

팬 입장에서는 ‘끝판왕’이지만, 그 역시 가족과 노후, 새로운 직업을 고민하는 한 사람이라는 점이 더욱 와 닿는 대목입니다.


팬과 더 가까워진 ‘돌부처’…SNS가 만든 또 다른 레전드성

과거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만 접하던 오승환의 속마음이, 이제는 개인 블로그와 SNS를 통해 비교적 생생하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X 타임라인에는 “인기가 많은 오승환ㅋㅋ”, “둘째 젠더 리빌 파티에 가 보고 싶다”는 등, 예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상형 팬덤의 반응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승환이 정말 재밌게 야구했대… 그럼 삼성 와서 다시 뛰어.”
이젠 영영 못 보나, 1년만 더 해주지…
– X(옛 트위터) 일부 팬 게시글 中

이처럼 오승환은 은퇴 후에도 팬 커뮤니티에서 끊임없이 언급되며, KBO 세이브왕 기록과 함께 ‘기억 속 레전드’에서 ‘현실 속 이웃 같은 레전드’로 이미지를 넓혀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끝판왕’의 두 번째 이닝

오승환의 다음 행보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그가 삼성 라이온즈를 포함한 KBO 구단에서 투수 코치로 등장할지, 혹은 메이저리그·일본야구 경험을 살려 글로벌 무대에서 지도자로 변신할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라는 숫자가 단지 과거의 기록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가 앞으로 어떤 자리에 서더라도, ‘끝판왕’ 오승환이라는 이름은 한국 야구의 역사와 함께 계속해서 회자될 것입니다.


※ 이 기사는 공개된 방송 선공개 영상, 주요 언론 보도, 나무위키 및 오승환 개인 블로그, X·인스타그램 등 SNS에 게시된 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