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디안젤로(D’Angelo) 별세, 음악계 애도 물결
🕊️ 미국 R&B·네오소울을 대표하던 가수 D’Angelo가 14일(현지시간) 췌장암 투병 끝에 51세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가족은 공식 성명을 통해 “Michael Eugene Archer(본명)는 자택에서 평온히 눈을 감았다”고 전했습니다.
‘Brown Sugar’로 데뷔한 그는 1990년대 중반 R&B와 힙합, 재즈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사운드를 선보이며 ‘네오소울’이라는 장르를 대중화했습니다.
2000년 발표한 2집 ‘Voodoo’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R&B 앨범상을 수상하며 비평과 상업적 성공을 모두 거뒀습니다.
타이틀곡 ‘Untitled (How Does It Feel)’ 뮤직비디오는 파격적인 연출로 섹슈얼리티와 예술성의 균형을 새로 정의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그의 보컬 한 음절마다 소울의 역사와 미래가 공존했다.” — 퀘스트러브(Roots 드러머)
2014년 세 번째이자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 ‘Black Messiah’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블랙라이브스매터 운동의 비공식 사운드트랙으로 불렸습니다.
이 음반은 Pitchfork·NPR 등 주요 매체 ‘올해의 앨범’ 1위에 오르며 음악적 혁신성을 재차 입증했습니다.
한국 음악 팬들 역시 홍대 인디 신 아티스트들이 그의 그루브를 모티브로 삼으며 뜨겁게 반응했습니다.
국내 R&B 싱어 10cm(십센치), 크러쉬 등은 “디안젤로는 ‘감성 보컬링의 교과서’였다”며 SNS 추모 글을 올렸습니다.
뮤지션·평론가·팬들은 일제히 그를 “현대 소울의 마일스 데이비스”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빌보드 차트 데이터에 따르면 사망 소식 직후 그의 스트리밍 수치는 전일 대비 1,200% 급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췌장암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팬덤 차원의 기부 캠페인도 추진 중입니다.
레코드사는 “미공개 라이브 트랙과 데모를 포함한 아카이브 박스 세트를 내년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음악 평론가 이현준 씨는 “D’Angelo가 남긴 3장의 앨범은 앞으로도 무수한 샘플링과 리메이크로 재탄생하며, 소울 음악의 DNA 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