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오플 파업 사태, 왜 주목해야 하나?
네오플 파업은 국내 게임업계 최초의 전면파업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모회사 넥슨까지 연쇄 영향을 받으며,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20주년 프로젝트 추진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1️⃣ 파업 발단 – ‘中 성과급’ 갈등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출시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1조 원대 매출·4,000억 원대 영업이익이 발생했습니다. 네오플노조는 영업이익 4%를 구성원에게 성과급으로 분배
하자는 단체협약 명문화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사측은 스팟 보너스 형식의 차등 지급안을 고수하며, “성과에 따라 탄력 보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결국 교섭은 결렬됐고, 6월 10일부터 파업이 시작됐습니다.
2️⃣ 파업 규모와 일정
네오플분회는 7월 8일까지 2차 전면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참여 인원은 개발·QA·사업 등 핵심 인력 480여 명으로, 전체 직원 대비 약 70%에 달합니다.
“단협 없이는 개발도 없다.”
— 네오플노조 기자회견 중 발언
사측은 업무 대체 인력 투입과 프로젝트 일정 재조정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나섰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던파 20주년 업데이트·신규 IP 출시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3️⃣ 네오플 파업이 미치는 5가지 파장
- 개발 공백 — 던파 라이브팀·모바일팀 모두 인력 이탈.
- 이용자 불만 — 콘텐츠 업데이트 지연으로 커뮤니티 불만 ↑.
- 넥슨 실적 하락 — 3분기 실적 가이던스 조정 가능성.
- 투자 심리 악화 — 증권가 목표주가 하향 조정 움직임.
- 게임업계 선례 — 다른 스튜디오 노조 설립 촉발 우려.
4️⃣ 쟁점 분석 – ‘성과급’ vs ‘스팟 보너스’
▲ 이미지 출처: 아이뉴스24
노조는 “성과를 함께 만든 만큼, 고정 비율 배분이 공정”이라고 주장합니다. 반면 사측은 “사업 리스크·환율 등 변동성이 큰 모바일 시장에서 고정 비율은 부담”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회계 투명성 확보와 ▲지속 가능한 보상 체계를 동시에 충족할 제3의 모델 모색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5️⃣ 이용자·투자자 체크포인트 ⚠️
- 📅 패치 일정 — 공식 로드맵이 2주 단위로 재공지되는지 확인
- 💰 아이템 가치 — 레어·유니크 아이템 시세 변동성 확대 가능
- 📊 넥슨 주가 — 파업 장기화 시 목표주가 5~10% 하향 가능성
- 🛡️ 법적 분쟁 — 단체교섭 결렬 시 중노위 조정·법원 가처분 국면으로 비화 가능성
6️⃣ 해외 사례로 본 해결 실마리
美 액티비전블리자드는 2022년 ‘개발자 이익 공유 프로그램’을 도입해 갈등을 봉합했습니다. 고정 비율 + 목표 초과 이익 인센티브를 병행한 점이 특징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오플 파업도 ‘혼합형 성과급’ 도입, 장기 인센티브 플랜(PS)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7️⃣ 관전 포인트 – 7월 31일 교섭 재개
노조·사측은 7월 31일 제주 본사에서 5차 본교섭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성과급 비율·지급 시점이 타결되면 파업은 조기 종료될 수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매일경제
8️⃣ 네오플·넥슨의 공식 입장
네오플 관계자는 “교섭 의지를 유지하며, 던파 20주년 업데이트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노조는 “구체적 제시안 없이 ‘의지’만 언급한다”며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9️⃣ 전문가 코멘트
김도현 한국게임노동포럼 연구위원Ph.D.
“게임업계 임금·노동권 이슈가 수면 위로 올라온 첫 사례입니다. 네오플 파업 결과가 업계 표준을 재편하는 기준점이 될 것입니다.”
🔚 맺음말
네오플 파업은 단순한 기업 내부 문제가 아닙니다. 게임 노동환경·성과 공유 구조·이용자 권익까지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7월 말 교섭 결과가 국내 게임산업 노사관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므로,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