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브이슈KR – 김기자] 🍎가을의 상징 햇사과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습니다. 전국 주요 산지에서는 홍로 사과를 필두로 아리수·부사 등 다양한 품종이 차례로 시장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평균 도매가격은 5kg 상자 기준 2만2,000원 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6%가량 낮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기상 조건이 비교적 안정돼 사과 수확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생산량이 많아진 만큼 소비 촉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충북 제천 한 사과농가인터뷰
소비 촉진 흐름은 이미 온라인에서 감지됩니다. 농협몰·온브릭스·팔도감 등 산지직송 플랫폼은 ‘새벽배송’, ‘예약배송’ 서비스를 통해 햇사과 판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GAP 저탄소 인증과 유기농 인증 제품이 눈길을 끕니다. 환경 부담을 줄인 재배 방식이 친환경 소비 트렌드와 맞아떨어지면서 젊은 층 구매가 두드러집니다.
식품업계도 바쁘게 움직입니다. 매일유업은 ‘상하목장 유기농주스 사과 블루베리 케일’ 등 혼합 과채주스 라인을 늘려 가정 간편식 시장을 공략 중입니다.
한편, 인플루언서 ‘김사과’(@applekim2)는 SNS를 통해 사과 다이어트 홈트레이닝 영상을 공개해 34만 팔로어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식이섬유와 폴리페놀이 풍부한 사과는 포만감을 높여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과 1개(중간 크기 기준)에는 식이섬유 3.6g, 비타민C 9mg, 칼륨 150mg이 들어 있어 혈당 관리와 면역력 강화에 유익합니다.
사과를 오래 즐기려면 0~4℃의 냉장 보관이 필수입니다. 에틸렌 가스를 많이 내뿜는 특성 때문에 다른 과일·채소와 분리해 밀봉하면 신선도가 최대 두 달까지 유지됩니다.
가격이 낮을 때 대량 구매한 소비자라면 ①사과잼 ②사과칩 ③사과식초 등 가공 보존 레시피를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
국내 시장이 풍성해지자 수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 4분기 사과 수출액이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지역이 새로운 활로로 부상합니다.
“사과는 단맛과 새콤함이 조화로워 현지 디저트와 잘 어울립니다.” – KATI(수출지원) 관계자
다만 일각에서는 생산 원가 상승이 이어지는 만큼 농가 수익성 개선 방안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농식품부는 스마트 팜·저온물류 지원 예산을 내년 15% 증액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금이 가장 맛있는 시기입니다. 달콤하고 아삭한 햇사과 한입으로 가을을 먼저 맞이해 보는 건 어떨까요? 🍏
이미지 출처: 팔도감 공식 이미지 / 온브릭스 상품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