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징야가 돌아왔습니다. 그는 부상 공백이 무색할 만큼 울산전 멀티골로 대구FC의 잔류 싸움에 불을 붙였습니다.
1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세징야는 선제골과 동점골을 연거푸 터뜨리며 2-2 무승부를 이끌었습니다.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달을 쉬었던 그는 복귀 후 2경기 연속골이라는 드라마를 썼습니다.
경기 18분, 그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솟구쳐 오른 뒤 왼발 발리슛으로 그물을 갈랐습니다. 73분에는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침투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왼쪽 구석을 찔렀고, 대구 팬들은 “바모스!”를 외쳤습니다. ⚡
이번 활약으로 세징야는 통산 K리그 97·98호골을 기록하며 ‘100골 클럽’에 단 2골만을 남겼습니다. 그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대구를 위해 남은 시즌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해 팬심을 달궜습니다.
“제 몸 상태는 100%입니다. 남은 경기마다 팀을 잔류권 위로 끌어올리겠습니다.” — 세징야
대구FC는 현재 승점 22점으로 10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징야의 폭발적 폼이 유지된다면 중위권 도약도 기대됩니다. 김병수 감독은 “그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전술 완성도가 확연히 다르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스포트라다 데이터에 따르면 세징야가 출전한 최근 두 경기에서 대구는 평균 득점 2.0골, xG 1.85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즌 평균 대비 150% 향상된 수치입니다.
팬들도 열광했습니다. 대구 지역 커뮤니티 ‘다에구스토’에는 “기성용보다 세징야”라는 글이 올라와 수백 개의 ‘공감’을 받았습니다. 에펨코리아 베스트 게시판 역시 그의 선제골 GIF가 최상단을 차지했습니다. 😆
전술적으로 그는 ‘프리 롤’을 부여받으며 2선과 3선을 자유롭게 넘나듭니다. 울산 수비는 그가 중앙으로 들어오면 측면 공간을 비워줘야 했고, 이는 대구의 빠른 역습 루트를 열어주는 결정적 요인이었습니다.
향후 일정도 중요합니다. 대구는 17일 홈에서 제주, 24일 원정에서 광주를 상대합니다. 모두 승점 6점짜리 ‘잔류 6포인터’로 평가되며, 세징야 컨디션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최소 4점 이상을 노려볼 만합니다.
그가 100골 고지를 조기 달성할지도 관심사입니다. K리그 역대 100골 클럽에는 이동국·데얀·에디뉴 등 17명만이 이름을 올렸는데, 세징야는 외국인 선수 중 네 번째로 기록될 가능성이 큽니다.
마케팅 파급력도 막강합니다.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는 세징야 네임 유니폼이 2시간 만에 30건 이상 거래됐습니다. DGB대구은행파크 직관 티켓 역시 매진 속도가 1.8배 빨라졌다는 구단 집계가 나왔습니다.
국내 축구 해설위원 장지현은 “세징야는 대구의 축구 아이콘을 넘어 K리그의 스토리텔러”라며 “그의 플레이는 관중을 경기장으로 끌어들이는 가장 확실한 흥행 카드”라고 분석했습니다.
결국 세징야의 복귀는 단순한 선수 컴백이 아닌 대구FC의 시즌 리부트를 의미합니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그의 슈퍼 플레이가 이어진다면, ‘대구의 왕’은 다시 한 번 시민들과 K리그 팬 모두에게 황홀한 축구 서사를 들려줄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