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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카라 열도 지진이 최근 2주일 만에 1,000회를 돌파했습니다. 가고시마현 남단의 작은 섬들이 왜 이렇게 흔들리는지, 현지와 학계의 분석을 종합해 전해드립니다.


도카라 열도는 규슈 남쪽에서 류큐 열도 북서부로 이어지는 사츠난 제도에 속합니다. 행정구역상 가고시마현 도시마촌(吐噶喇列島)이며, 인구는 700여 명에 불과합니다.

도카라 열도 전경
사진=중앙일보 캡처

주요 섬은 아쿠세키지마, 나카노시마, 스와노세지마 등 7곳입니다. 섬 사이 거리가 멀고 배편이 제한적이어서 일상적 재해 대응이 쉽지 않습니다.


일본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6월 21일 이후 진도 1 이상 지진 1,046회가 기록됐습니다. 7월 3일 오후 4시 13분에는 규모 5.5, 진도 6약이 관측돼 서 있기 힘든 강한 흔들림을 보였습니다.

“이번 군발지진은 2021년·2023년 사례보다 단층 1개가 추가로 움직이는 복합 양상”
— 요코세 히사요시 구마모토대 교수


전문가들은 필리핀 해 섭입대와 화산열도해구가 만나는 지각 경계에서 응력 불균형이 누적돼 단기간 다발성 지진을 유발한다고 진단했습니다.

과거 기록을 보면 1911년, 1944년에도 ‘도카라 군발(群發)’이 관측됐습니다. 특히 1911년 사건 뒤 규모 7.9 대정 지진이 큐슈 서부에서 발생해 ‘도카라의 법칙’이란 속설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일본 기상청은 “대규모 본진을 예단할 수 없으며 과학적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진 계기 그래프
사진=동아일보 캡처


현지 주민들은 자가 발전기·위성전화·물 3일치를 의무 비축하고 있습니다. 도시마촌은 이번 주부터 임시 대피소를 24시간 개방했습니다.

한국 외교부 오사카 총영사관은 3일 연속 ‘가고시마현 도카라열도 근해 지진 안전공지’를 발령했습니다. 관광객·교민에게 여권·휴대폰 충전을 상시 휴대하고, J-Alert 경보앱 설치를 권고했습니다.

지진 해일(쓰나미) 위험은 낮지만, 연안 급경사 지형 탓에 해안 절벽 붕괴 가능성을 주의해야 합니다.”
— 가고시마현 방재국


도카라 열도 위치
사진=KBS 뉴스 캡처

국내 여행업계는 7월~9월 예정된 야쿠시마·도카라 크루즈 상품 일정을 전면 조정했습니다. 대체 코스로 아마미오시마·오키나와 북부가 추천되고 있습니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맞물려 태평양 해류 변화설까지 퍼지며 SNS에 루머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환경성은 “지진 활동과 방류 문제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진학자들은 “군발지진이 멈추더라도 완전한 에너지 해소가 아니므로 향후 수주간 규모 6 이상 여진에 대비해야 한다”고 분석합니다.


📌 체크리스트(여행·출장 전)
1️⃣ 일본 기상청 지진 정보 실시간 확인
2️⃣ 재난 로밍 문자 서비스 활성화
3️⃣ 포켓 와이파이·보조 배터리 이중 준비
4️⃣ 고지대 숙소 우선 예약
5️⃣ 여행자 보험 약관에 ‘지진 특약’ 포함 여부 확인


정리하면 도카라 열도 지진은 규모보다 빈도와 불확실성이 문제입니다. 과거 사례·지질 특성을 종합할 때 장기 모니터링피해 최소화 대비가 최선의 해법입니다.

라이브이슈KR는 토카라 열도 상황을 계속 추적하며, 일본 지진·방재 정책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교훈을 깊이 있게 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