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네예보는 단 1km 격자로 잘게 쪼갠 ‘우리 동네만의 하늘’ 정보를 제공합니다. 최근 기후 변동성이 커지면서, 더 세분화된 예보의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동네예보란? 기상청이 제공하는 초단기·단기 예보로, 행정동·법정동 단위까지 내려간 ‘맞춤형 날씨’ 서비스입니다. 최대 48시간까지 1시간 간격으로, 48시간 이후~72시간은 3시간 간격으로 발표됩니다.
이 서비스는 슈퍼컴퓨터가 계산한 수치 예보 모델에 레이더·위성 관측 자료를 융합해 생성됩니다. 따라서 소나기·돌풍처럼 좁은 지역에 집중되는 기상 현상도 포착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 출퇴근길 우산 여부를 판단할 때, 동네예보만큼 유용한 정보가 없습니다. ‘우리 동네 강수확률 60%’와 ‘회사 주변 강수확률 20%’가 동시에 뜰 때, 우산을 챙길지 말지 즉각 결정할 수 있습니다.
🗺️ 2024년 개편으로 혼합·그래프·표 3가지 시각화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프형은 시간별 변화를 한눈에 보여 주고, 표형은 수치를 빠르게 비교할 때 편리합니다.
ⓒ 기상청 날씨누리
서비스 접속 경로는 기상청 날씨누리 → 예보 → 단기예보(동네예보) 순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모바일 페이지에서 GPS 자동 위치를 활성화하면 현재 위치 예보가 즉시 뜹니다.
동네예보 주요 확인 항목(모든 수치는 시각·장소별 상이)
기온 · 강수확률 · 습도 · 풍속/풍향 · 강수량 · 하늘상태 · 낙뢰 가능성
💡 활용 팁 ➊ 일정 관리 앱과 연동하면 일정별 날씨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➋ 농작물 관리가 필요한 농가는 ‘관측소 맞춤 알람’ 기능으로 서리·우박 특보를 미리 받을 수 있습니다.
2023년 여름 서울 영등포구에는 30분 만에 40mm가 넘는 국지성 폭우가 내렸습니다. 당시 동네예보가 1시간 전 ‘강수확률 80%’로 상향 조정되면서, 시민들이 미리 대중교통으로 이동해 피해를 줄였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 기술적으로는 레이더반경 240km·해상도 250m 영상,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2A의 10분 간격 적외·수증기 영상 등이 인공지능 후처리를 거쳐 방출됩니다.
🌍 해외에서도 ‘하이 레졸루션 로컬 포캐스트(Hi-Res Local Forecast)’라는 이름으로 유사 서비스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네예보는 한국의 산악·해안 복합 지형을 세밀하게 반영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습니다.
미세먼지와의 콜라보도 눈길을 끕니다. 서울시는 우리동네 대기질 예보와 동네예보를 통합 제공해, ‘날씨+공기’ 정보를 한 화면에 표현합니다. 👌
기상청 관계자는 “AI 융합 모델을 통해 2025년까지 10분 간격‧500m 해상도 예측을 목표로 한다”면서, 생활 맞춤형 날씨 서비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요약하자면, 동네예보는 “가장 빠른 길로, 가장 정확한 정보를, 가장 쉽게 전달”한다는 목표 아래 진화 중입니다. 오늘도 동네예보 알람을 확인하고, 예측 불가한 하늘에 한발 앞서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