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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에서 벤치로’ 싸박, 수원FC와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가 던진 메시지

작성자: 라이브이슈KR 스포츠부 | 분야: K리그·축구 | 업데이트: 2025-12-08

수원FC 싸박과 부천 바사니의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 장면
사진=뉴스1 제공 ·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현장 ⓒ뉴스1

K리그1 득점왕 싸박이 결정적인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수원FC와 김은중 감독의 승부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즌 내내 골을 몰아넣으며 수원FC 공격을 이끌었던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 싸박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되자, 팬들과 전문가들은 그 배경과 의미를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 득점왕 싸박, 왜 선발에서 빠졌나

수원FC 김은중 감독은 인터뷰에서 “싸박 선발 제외는 팀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감독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 이후, 싸박의 태도와 수비 가담, 전술 이행에 대해 이례적으로 쓴소리를 한 바 있습니다.

“득점왕이라는 개인 타이틀보다 팀 전술과 희생이 우선이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선수 본인에게 충분히 이해시켰습니다.” – 김은중 감독 인터뷰 중

이 같은 발언은 단순한 전술 변화가 아닌, 팀 문화와 규율을 세우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 강등 벼랑 끝 수원FC, 왜 싸박에게 시선이 쏠리나

수원FC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10위에 그치며 다시 한 번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습니다.

특히 부천FC와의 1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2차전에서는 반드시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득점왕 싸박의 역할은 더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스타뉴스, 뉴스1 등 여러 매체는 “각성한 싸박이 경기력을 되찾는다면 수원FC의 잔류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바사니 vs 싸박’ 승강 플레이오프 핵심 매치업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뛰는 싸박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싸박의 승강 플레이오프 출전 장면 ⓒ스타뉴스

이번 승강 플레이오프는 부천 바사니수원FC 싸박의 맞대결 구도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차전에서 부천의 바사니가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반면, 싸박은 상대 수비에 고전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뉴스1은 “수원FC의 2025년과 2026년 운명은 싸박의 발끝에 달려 있다”고 표현하며, 득점왕의 부활이 승강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라고 짚었습니다.

📋 김은중의 플랜B, 싸박 벤치와 전술 변화

2차전을 앞두고 김은중 감독은 플랜B를 가동했습니다. 즉, 싸박을 교체 카드로 남겨두고 선발 라인업을 더 활동적인 구조로 가져가는 선택을 했습니다.

STN, 풋볼리스트, 스포츠니어스 등 현장 매체들은 공통적으로 “초반에는 수비 안정과 압박, 후반에는 싸박 카드로 승부를 보려는 구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상대인 부천이 이미 1차전에서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전반에는 실점 최소화, 후반에는 공격 극대화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수원FC와 부천FC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라인업
사진=STN NEWS 제공 · 수원FC vs 부천FC 승강 PO 2차전 라인업 공개 현장 ⓒSTN

👤 싸박은 누구인가: K리그 득점왕의 등장

싸박(Ssabak)은 20대 후반의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로, 뛰어난 결정력과 박스 안 움직임으로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과 베스트11 공격수에 선정된 선수입니다.

수원FC는 싸박, 윌리안, 안드리고 등 막강 외국인 공격진을 앞세워 공격력에서는 상위권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많은 골을 넣고도 팀 순위가 낮았다는 점에서, “득점은 화려하지만 팀 전체 밸런스는 불안하다”는 지적이 시즌 내내 따라다녔습니다.

📊 ‘득점왕’과 ‘팀워크’ 사이의 긴장

싸박의 선발 제외는 단순히 한 경기의 선택이 아니라, K리그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스타 플레이어 vs 팀 전술” 논쟁을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득점왕 싸박은 공격에서 절대적인 존재였지만, 수비 전환이나 압박, 팀 전술 수행 면에서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김은중 감독이 “팀을 위한 결정”이라고 반복해서 설명한 대목은, 개인의 스타성보다 팀의 원칙과 철학을 우선하겠다는 선언으로 읽힙니다.

🧠 감독의 리더십 시험대가 된 싸박

승강 플레이오프처럼 클럽의 미래가 걸린 무대에서 득점왕을 벤치에 두는 선택은, 감독에게도 매우 큰 모험입니다.

만약 수원FC가 잔류에 실패한다면, “왜 득점왕 싸박을 선발로 쓰지 않았나”라는 질문은 김은중 감독에게 가장 먼저 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싸박을 후반 승부수로 활용해 역전에 성공한다면, 이번 결단은 “팀을 살린 승부수”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폭설·변수 속에서 더 커진 싸박의 상징성

이번 승강 플레이오프는 폭설로 인한 연기, 1차전 일정 변경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겹치며 더 극적인 무대가 됐습니다.

MSN과 OSEN 보도에 따르면, 1차전은 눈 속에서 치러지며 “바사니 vs 싸박의 눈보라 승부”라는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싸박은 단순한 골잡이를 넘어, 수원FC의 전술 변화, 팀 기강, 시즌 내내 이어진 불안한 수비 구조를 상징하는 이름처럼 회자되고 있습니다.

📌 팬들이 궁금해하는 핵심 포인트 정리

  • 싸박은 왜 선발에서 제외됐나요?
    → 김은중 감독은 “팀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하며, 전술적 이유와 태도·수비 가담 문제를 함께 언급했습니다.
  • 싸박은 완전히 배제된 건가요?
    → 아닙니다. 교체 대기 명단에 포함돼 있으며, 후반 승부처에서 투입될 가능성이 큽니다.
  • 수원FC 잔류 가능성은 무엇에 달렸나요?
    → 탄탄한 수비 조직력 회복과 함께, 결국 싸박의 결정력이 다시 살아나느냐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 부천 쪽 핵심 선수는 누구인가요?
    → 1차전 결승골을 넣은 바사니가 핵심으로, 싸박과 더불어 이번 승강 플레이오프 최고의 키 플레이어로 꼽힙니다.

🔍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가 보여주는 리그의 무게

수원FC와 부천의 승강 플레이오프는 단순히 한 팀의 잔류와 승격을 넘어, K리그 구조와 경쟁의 치열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무대입니다.

득점왕 싸박과 같은 스타 플레이어가 있어도, 수비와 전술, 팀워크가 흔들리면 언제든 강등 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현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한 감독이 한 시즌 내내 쌓아온 리더십과 철학이 90분 남짓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시험대에 오르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 싸박·수원FC가 남은 시간에 풀어야 할 과제

수원FC와 싸박이 남은 시간 동안 풀어야 할 과제는 명확합니다. 전술 이행과 팀을 위한 헌신이라는 감독의 요구와, 득점왕으로서의 자존심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야 합니다.

싸박이 후반 교체 투입 이후에도 수비 가담과 압박,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에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김은중 감독의 승부수는 설득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개인 플레이에만 치중한다면 팀 내 논쟁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 ‘싸박 논쟁’이 남길 K리그의 숙제

싸박 선발 제외 이슈는 이번 승강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에도 K리그 전체에 여러 질문을 던질 가능성이 큽니다.

스타 외국인 공격수 의존을 줄이고 국내 선수층 강화와 전술 다양성을 높일 것인지, 팀 철학에 맞지 않는 스타 선수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가 대표적인 화두입니다.

수원FC와 싸박, 그리고 김은중 감독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든, 이번 사례는 앞으로의 K리그 팀 운영과 선수 관리의 중요한 참고 사례로 남을 전망입니다.


글: 라이브이슈KR 기자단

※ 본 기사는 조선일보, 스타뉴스, 뉴스1, STN, 풋볼리스트, 스포츠니어스, MSN 등 국내 주요 매체 보도를 바탕으로 공개된 사실 관계만을 정리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