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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티자니 라인더르스를 앞세워 2025-26 프리미어리그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습니다. 🩵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원정에서 기록한 4-0 완승은 데뷔전부터 골과 도움을 동시에 올린 라인더르스의 존재감을 또렷이 각인시켰습니다.


맨시티 라인더르스 첫 골 세리머니

34분 라인더르스의 킬패스가 하늘색 공격을 열었고, 엘링 홀란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이 완성됐습니다. 불과 3분 뒤, 이번엔 라인더르스가 직접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EPL 데뷔골까지 터뜨렸습니다.

경기 후 공개된 Opta 집계에 따르면 그는 패스 성공률 92%, 키패스 5회, 경합 승리 7회를 기록했습니다. 중원 깊숙이서 전진 드리블과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반복하며 팀 공격의 ‘스위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라인더르스는 공을 받는 순간 다음 장면을 이미 그리고 있었다.” – 현지 해설진

밀란 시절 세리에A 올해의 미드필더로 선정됐던 그는 지난 6월 £4,600만(약 797억 원)에 에티하드로 향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케빈 더브라위너의 롱런을 대비해 선택한 ‘미래형 레지스타’ 카드였다는 평가입니다.

맨시티 공식 SNS 선발 라인업

구단 공식 X(트위터) 계정은 경기 전 “첫 선발 라인업 도착!”이라는 문구와 함께 라인더르스를 중앙에 배치한 그래픽을 올려 기대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전술적 변화

과르디올라는 기존 4-3-3 대신 ‘인버티드 풀백’을 최소화하고 라인더르스를 8번과 10번 사이에 자유롭게 배치했습니다. 이에 따라 로드리는 수비형을 고정했고, 버나르두 실바가 좌우로 넓게 퍼지며 트라이앵글을 형성했습니다.

특히 라인더르스는 더브라위너와 달리 공을 지켜내는 드리블 빈도가 높았습니다. 이 덕분에 울버햄프턴의 미드필더 라인은 전반 초반부터 간격이 벌어졌고, 맨시티는 xG 2.44라는 높은 기대득점 지표를 만들어냈습니다.

라인더르스 인스타그램 경기 기록

팬들도 즉각 반응했습니다. 현지 SNS에서는 “#ReijndersMasterclass” 해시태그가 수천 건 생성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습니다. 국내 축구 커뮤니티 역시 “라인더르스 드리블 항공캠” 영상을 퍼나르며 그의 활약상을 조명했습니다.


더브라위너와 공존, 혹은 세대교체?

이번 시즌 복귀를 앞둔 더브라위너가 컨디션을 회복하면 투샷 미드필드 체제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패스 레인지가 긴 더브라위너, 라인 브레이킹에 강한 라인더르스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다만 과르디올라 감독 특유의 로테이션 원칙에 따라, 라인더르스가 빡빡한 일정을 치르며 ‘풀타임 8번’으로 자리 잡으려면 올가을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의 검증이 필수로 꼽힙니다.

맨시티는 이틀 뒤 컵 대회에서 챔피언십 소속 브리스톨 시티를 상대합니다. 주전 대부분이 휴식을 예고했지만, 라인더르스에게는 다시 한 번 시험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하늘빛 함성은 이제 단순한 ‘개막전 열기’가 아닙니다. ‘라인더르스 효과’가 가동된 맨체스터 시티는 새 시즌 우승 경쟁에서 다시 한 번 중심에 설 준비를 마쳤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새겨진 네덜란드 미드필더의 이름, 티자니 라인더르스. 그의 다음 페이지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