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추석 대목을 앞둔 유통가가 분주합니다. 롯데쇼핑의 통합 e커머스 플랫폼 롯데ON은 28일까지 ‘온마음 추석’ 기획전을 열고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2만~3만원대 가성비 선물세트와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한우·홍삼세트가 동시에 판매량 상위를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플랫폼 관계자는 “물가 부담이 커진 소비자와 프리미엄 소비층이 뚜렷이 갈리면서 ‘가격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미지 | 롯데ON
실제로 롯데ON 내부 집계에 따르면 9월 1~21일 판매량 TOP10 가운데 홍삼·스팸·한우·굴비가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한우 1+ 등급 갈비세트’는 전년 대비 58% 판매가 늘었고, 2만9천원대 굴비세트도 42% 증가했습니다. 가성비와 프리미엄 모두 성장한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선물의 실용성’과 ‘체면 소비’가 공존하는 한국 명절 특유의 문화가 온라인 시장에도 투영됐다고 평가합니다.
“고객은 가격만 보지 않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와 즉시 배송을 함께 고려합니다.” – 유통학과 박진수 교수
명절 특수를 겨냥해 롯데ON은 ‘온라이브(ON LIVE)’ 생방송을 매일 편성했습니다. 현장 할인·무료배송·롯데포인트 10% 적립 등 라이브 커머스 강점을 극대화했습니다.
24일 밤 진행된 ‘가을 나들이 잡화 연합전’은 동시 시청자 4만 명을 넘기며 모바일 트래픽이 평상시 대비 320% 급증했습니다.
소셜 채널도 활발합니다. X(구 트위터) 공식 계정은 “9/24까지 적용 가능한 쿠폰”을 알리며 실시간 고객 응대를 진행했습니다.
여기에 AI 추천 알고리즘 ‘온리(ON:ly)’가 선물 성향·예산·배송지를 분석해 맞춤 상품을 제시, 장바구니 전환율을 12% 끌어올렸습니다.
시장 경쟁도 치열합니다. SSG닷컴·쿠팡·11번가가 각각 ‘특가전’을 내걸었지만 롯데ON은 롯데백화점·마트·슈퍼·하이마트 재고를 통합해 ‘다중 채널 재고 공유’ 전략을 구사합니다.
이미지 | 연합뉴스
롯데쇼핑 주가(023530)는 70000원 선을 회복하며 투자자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증권가는 “e커머스 턴어라운드 기대가 반영됐다”고 설명합니다.
한편 소비자 신뢰 강화를 위해 롯데ON은 ‘정품 인증관’을 신설했습니다. 가품 논란이 잦은 의류·화장품을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과 연동해 인증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이후에도 블랙프라이데이·코리아세일페스타까지 대형 이벤트가 이어집니다. 롯데ON의 라이브커머스·프리미엄 강화 전략이 하반기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