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커스 래시포드가 드디어 한국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4일 밤 대구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6만 관중은 FC 바르셀로나의 5―0 완승 속에서 래시포드의 ‘감각적인 아웃 프런트 슛’에 열광했습니다.
사진=FC서울 SNS
경기 직전 ‘맨유 시절 절친’ 제시 린가드와 재회한 장면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두 선수는 밝은 미소로 포옹했고, 이는 소셜미디어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투어에서 래시포드는 2경기 〈3골·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전에서는 전반 27분 동점골을 넣어 7―3 대승의 시발점을 만들었습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으로 100골을 넣고 싶다” ― 래시포드,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
아직 ‘공식 등록’ 절차가 남아 있지만, 그는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사진=OSEN
무서운 득점력만이 관심사는 아닙니다.
래시포드는 방한 기간 취약 계층 아동 급식 프로그램에 5만 파운드(약 8,800만 원)를 기부했습니다.
그는 영국 MBE 훈장을 받은 사회 공헌 스타답게 “축구 외에도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전술적으로 그는 좌우 윙과 중앙 스트라이커를 오가며 가비·레반도프스키·야말과 유기적으로 연계했습니다.
특히 하프스페이스에서의 2선 침투는 사비 감독이 강조한 ‘스페이스 점유’ 철학과 완벽히 맞아떨어졌습니다.
사진=스타뉴스
국내 팬들도 열띤 반응을 보냈습니다.
K리그 구단 관계자는 “티켓이 4분 만에 매진됐고 시즌권 문의가 40%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지 스페인 언론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지키기 위한 바르셀로나의 ‘임대+완전 이적 옵션’ 카드를 전망했습니다.
유니폼 판매 수익만으로도 래시포드의 연봉 상당 부분이 회수될 만큼 브랜드 파워는 이미 증명됐습니다.
그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2025 투어 에디션 저지는 온라인 경매에서 평균가 65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팬 사인회에서는 9세 팬이 “래시포드 덕분에 축구 선수가 꿈”이라 밝히자 그는 자신이 즐겨 쓰는 문구인 “Believe & Achieve”를 적어주며 격려했습니다. 😊
짧은 방한이었지만 래시포드는 골, 우정, 나눔 모두를 보여주며 ‘행복 축구’의 진면목을 선사했습니다.
이제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으로 복귀해 프리시즌 마무리에 들어갑니다.
한국 팬들 마음속에는 이미 ‘캄 노우의 새 주인공’으로 마커스 래시포드가 자리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