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PPI(Producer Price Index, 생산자물가지수)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결정에 직접적인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PPI란 생산 단계에서 형성되는 상품·서비스 가격을 종합해 산출한 지수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투자자와 정책 당국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미국 PPI는 전월 대비 0.8% 상승해 월가를 놀라게 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를 두 배 이상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를 키웠습니다.
시장조사기관들은 8월 PPI 상승률을 전년 동월 대비 3.3%①로 전망합니다. 이는 7월과 동일한 수준이지만, 전월 대비 상승률이 다시 둔화될지가 핵심 변수입니다.
“P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 9월 FOMC에서 ‘매파적 기조’가 강화될 수 있다.” – 뉴욕 소재 투자은행 매크로 리서치 노트
PPI와 CPI는 통상 한 달 내격차를 두고 움직입니다. 따라서 ‘강한 PPI → 높은 CPI’ 순으로 물가 압력이 소비 단계로 전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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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P 500 선물지수는 PPI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10년물 국채금리는 4.3%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데이터 의존적”인 연준 스탠스를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에너지·식품 가격이 헤드라인 수치를 좌우해 왔습니다. 그러나 ‘코어 PPI’(식품·에너지 제외)가 완만히 하락해야만 Fed가 안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같은 날 발표되는 소매 판매 지표도 변수입니다. 견조한 소비가 확인되면, 기업이 생산비 증가분을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하기 쉬워져 물가가 고착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글로벌 시각으로 보면 중국 8월 PPI는 전년 대비 –1.8%로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중국發(발) 완만한 디플레이션’이 미국 공급망 비용을 상쇄하는지 주목됩니다.
만약 예상치를 웃도는 PPI가 나오면 달러 강세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1,340원을 재차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수입물가 상승을 통해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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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포인트: ① 지표 발표 전후 채권 듀레이션을 단축해 금리 리스크를 줄이고, ② 디펜시브 섹터(필수소비재·유틸리티) 비중을 높여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전략이 제시됩니다.
②특히 제조업 비중이 높은 국내 수출기업은 해외 원재료 단가 상승에 따른 이익률 변동이 클 수 있습니다. 환헤지 여부를 점검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PPI가 가이던스(맥락)를 제시하고, 다음 날 CPI가 결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결국 ‘데이터에 따라 움직이는 시장’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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