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 ‘전현무계획3’부터 첫 주례 데뷔까지…예능 인생 2막 본격 시동
라이브이슈KR | 연예·문화 취재팀

전현무가 예능계에서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하며 인생 2막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리얼 먹큐멘터리 MBN ‘전현무계획3’와 MBC ‘나 혼자 산다’에서의 활약, 그리고 첫 주례 데뷔까지 이어지며, 방송인 전현무의 존재감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현무계획3’, 무계획과 계획 사이를 오가는 먹큐멘터리 🍜
MBN 프로그램 ‘전현무계획3’은 “맛있으면 일단 쳐들어간다”는 콘셉트로, 전현무 특유의 솔직한 입담과 먹방을 결합한 리얼 먹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을 “무(無)계획과 ‘전현무의 계획’ 사이에서 펼쳐지는 무근본 리얼 먹큐멘터리”라고 소개하며, 기존 스튜디오 토크쇼와 다른 거리형 예능의 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다시 돌아온 전현무계획, 맛있으면 일단 쳐들어감!”
– MBN ‘전현무계획3’ 프로그램 소개 문구 중
프로그램은 2025년 10월 17일 방송을 시작*해 도심 곳곳 ‘길바닥’에서 직장인, 시민들이 사랑하는 맛집을 찾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편성 및 세부 내용은 방송사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곽튜브·하정우·김동욱까지…확장되는 ‘먹친구 유니버스’
최근 방송분에서는 유튜버 곽튜브(곽준빈), 배우 하정우, 김동욱 등이 합류해 이른바 ‘먹친구 유니버스’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함께 서울의 ‘직장인의 밤’을 대표하는 맛집을 찾아다니며, 단순 먹방을 넘어 야근, 회식, 퇴근 후 맥주 등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삶을 함께 조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우 하정우는 방송에서 전현무의 광고 연기를 언급하며 “건강음료 광고 속 춤 연기가 너무 임팩트 있었다”고 평가해 화제가 됐습니다.
이에 곽튜브가 “우리에게도 전현무 배우가 있다”고 거들며, 예능인 전현무를 ‘배우 전현무’로 확장해 부르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전날 여자친구와 결별”…광고 촬영 비하인드 첫 공개
전현무는 같은 방송에서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연애·결별 비하인드를 털어놓으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는 화제가 된 건강음료 광고 촬영을 떠올리며, “사실 그 광고를 찍기 전날,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최초 공개했습니다.
“눈물 흘리는 광대의 심정으로 촬영했다.”
– MBN ‘전현무계획3’ 방송 중 전현무 발언
예상치 못한 고백에 곽튜브가 “조커였네요”라고 반응하자, 하정우는 “호아킨 현무 피닉스”라는 별명을 붙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이 에피소드는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빠르게 공유되며, “프로는 상황과 상관없이 결과로 말한다”는 평가와 함께, 전현무의 감정 연기·표정 연기에 대한 재조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 혼자 산다’에서 ‘대한민국 싱글의 우상’으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는 1인 가구 라이프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싱글의 우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프로그램에서는 그의 집에서 펼쳐지는 소소한 일상, ‘팜유 라인’으로 불리는 먹방 동료들과의 케미, 운동과 다이어트를 오가는 현실적인 고민 등이 꾸밈없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공식 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1인 가구의 삶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전현무의 솔직한 라이프 스타일이 시청자들에게 높은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주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 번도 안 해 봤지만”…이장우 결혼식 ‘주례 선생님’으로 등판 💍
최근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소식은 배우 이장우 결혼식에 전현무가 주례자로 나선다는 소식입니다.
MBC 연예뉴스에 따르면, ‘나 혼자 산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 온 ‘팜유 왕자’ 이장우의 결혼식에서, 미혼인 전현무가 인생 첫 주례를 맡게 됐습니다.
“결혼을 한 번도 안 해 보고 선 주례자 자리에서 전현무가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기대가 쏠린다.”
– iMBC 연예 보도 중
전현무는 방송에서 “잠을 설칠 정도로 부담이 된다”는 속내를 털어놓으면서도, 동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주례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이 장면은 ‘나 혼자 산다’ 카메라를 통해 준비 과정부터 결혼식 당일 현장까지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팜유 라인’에서 ‘주례자’까지…관계성으로 완성되는 예능 세계관
전현무와 이장우, 그리고 기안84로 이어지는 이른바 ‘팜유 라인’은 이미 예능 팬들 사이에서 하나의 세계관처럼 소비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폭풍 먹방·살과의 전쟁·현실 고민이 중심에 있었다면, 이장우의 결혼과 전현무의 주례 데뷔를 계기로 관계의 변화와 인생의 다음 단계까지 함께 그려지는 구조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결혼식은, 예능에서 시작된 인연이 실제 인생의 의식(儀式)까지 연결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오랜 시간 함께 지켜본 출연자들의 관계가 현실에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확인하는 순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광고·홈트·리빙까지…‘전현무 Pick’이 갖는 의미
예능 활동과 더불어 ‘전현무 Pick’이라는 문구를 활용한 광고·협찬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홈트레이닝 기구 브랜드 ‘오버더바이크’의 온라인몰에서는 “전현무 Pick! 오버더바이크 비밀특가”라는 문구로 제품을 홍보하며, 전현무의 신뢰도와 친근한 이미지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 페이지에는 “슬림한 디자인이라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늘 시야에 있어 쉽게 타게 된다”는 이용 후기가 소개돼 있으며, 홈트·건강관리·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는 먹방 예능인 전현무의 이미지와, 운동·건강 관리라는 키워드를 동시에 활용하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거리 예능·관계 예능·먹방의 결합…전현무 브랜드의 현재
현재 전현무가 펼치고 있는 활동은 세 가지 축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 1) ‘전현무계획3’로 대표되는 거리형 먹큐멘터리
- 2) ‘나 혼자 산다’를 통한 싱글 라이프·관계 예능
- 3) 광고·협찬을 통한 생활 밀착형 브랜드 이미지
이 세 축은 서로 다른 듯 보이지만, 공통적으로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준다”는 지점에서 만납니다.
먹는 모습, 일상의 고민, 친구·동료와의 관계, 그리고 일과 사랑, 이별에 대한 솔직한 고백까지 모두 전현무 브랜드의 일부로 묶여 시청자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시청자가 주목하는 이유: 공감·성실·자기 아이러니
전현무가 여전히 예능 1선에서 호응을 얻는 배경에는 몇 가지 키워드가 있습니다.
첫째는 공감입니다.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주는 집안 풍경, 늦은 밤 배달 음식, 살과의 전쟁, 연애와 이별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의 현실과 겹칩니다.
둘째는 성실함입니다. 결별 직후에도 광고 촬영을 완수하고, 누구보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새로운 예능 포맷에 도전하는 모습은 “프로답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셋째는 자기 아이러니입니다. 스스로를 ‘미혼 주례자’, ‘팜유 수장’, ‘호아킨 현무 피닉스’라는 농담의 대상으로 삼으면서도, 그 안에서 진심과 책임감을 잃지 않는 태도가 시청자에게 웃음과 신뢰를 동시에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예능을 넘어, 삶의 다음 챕터로
전현무의 행보에서 앞으로 주목할 지점은 예능 밖으로 확장되는 서사입니다.
이장우 결혼식 주례를 계기로, ‘싱글의 우상’이 앞으로 결혼·가족·인생 후반전을 어떻게 바라보고 선택해 나갈지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전현무계획3’이 어떤 방식으로 시즌을 이어가며, 먹방·여행·사람 이야기를 얼마나 깊이 있게 확장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예능인 전현무가 지금처럼 자신의 삶을 콘텐츠로, 또 콘텐츠를 삶의 동력으로 삼아 나간다면, 그의 이름은 한동안 한국 예능의 변화와 함께 계속 소환될 가능성이 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