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dn.imweb_.methumbnail202505099308327eb6353.png

백로는 예로부터 청정 자연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남 나주·원주 등 도시 외곽 아파트 단지에 대규모 백로 서식지가 형성되면서 소음·악취·분변 피해가 심각해졌습니다.


1️⃣ 백로 생태학 기본 정보
백로는 왜가리과에 속하며, 3~7월 번식기를 맞아 하천·저수지 인근 숲에 집단 둥지를 틉니다.

성체 몸길이는 90㎝ 안팎이며, 하루 평균 300g의 어류·양서류를 섭취해 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합니다.


2️⃣ 도시 내 백로 급증 원인
첫째, 하천 수질 개선으로 먹이가 풍부해졌습니다.
둘째, 도시 확장으로 천적이 적고 인공 구조물이 많은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셋째, 기후변화로 월동지가 북상해 번식지와 월동지가 겹치는 정착형 개체가 늘었습니다.


3️⃣ 주민 피해 유형

“창문을 열 수 없고, 분변 악취에 아이가 구토까지 한다” – 전남 나주 A씨

소음: 새벽·야간 60dB 이상 울음소리.
악취: 분변·먹이 잔해 부패.
위생: 진드기·해충 2차 확산.


4️⃣ 법·제도적 한계
백로는 야생생물보호법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이 아니므로 포획·퇴거가 비교적 수월하지만, 동물학대·환경영향평가 논란이 상존합니다.

실제 광주·나주 지자체는 인공둥지 이전환경부 협의와 주민 공론화가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5️⃣ 국내·외 해결 사례

일본 가나가와현: 둥지 제거 대신 대체 서식지 조성 + 소음 차단림 식재로 합의.
경남 창녕: 드론·레이저를 이용한 비번식기 분산 유도로 성공.

프랑스 캉: 주민·환경단체·지자체가 3자 협약, 분변 수거·보상제 병행.


6️⃣ 전문가 제언

① 번식기 전(2~3월) 단계적 가지치기
② 하천 둔치에 인공 서식지 설치
③ 주민 대상 시민과학 모니터링단 운영

특히 원주에서는 생태전환지원재단이 7월부터 ‘백로 서식지 시민모니터링단’을 모집해 과학적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7️⃣ 생활 속 대응 팁

차량 보호: 야간 차고지 주차·커버 사용.
실내 공기질: HEPA 필터 공기청정기 가동, 주기적 환기.
소음 차단: 이중창·커튼 설치로 최대 15dB 소음 감소.


8️⃣ 백로와 공존의 가치

백로는 모기·해충을 먹어 여름철 도시 질병 리스크를 낮추고, 도심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큽니다.

실제 서울 강서·고양 등지에서는 ‘백로 생태탐방로’ 조성 후 방문객이 1년 새 32% 증가했습니다.


9️⃣ 정책 로드맵 제안

① 지자체·환경부 공동 ‘백로 관리 지침’ 마련
이해관계자 협의체 상설화
서식 대체지 조성비주택도시기금 연계


10️⃣ 결론

백로 문제는 단순 민원 사안이 아닙니다. 자연·도시·인간이 충돌하는 생태전환 과제이며, 과학적 관리와 공존 전략이 필수입니다.

‘라이브이슈KR’은 앞으로도 백로 서식지 변화·정책 추진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해 독자 여러분께 신속·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


아파트 위로 날아오르는 백로 무리
사진 출처: SBS ‘8뉴스’ 갈무리

나주 아파트 상공의 백로 서식지
사진 출처: 뽐뿌 커뮤니티

백로 분변 피해 모습
사진 출처: 에펨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