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벨라루스 출신 모델 베라 크라브초바가 태국에 도착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미얀마 국경지대로 납치돼 장기적출 피해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 사건 개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크라브초바는 ‘시간제 패션쇼 모델’ 제안을 받고 ✈️ 태국 방콕으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공항을 나선 직후 조직원에게 여권과 휴대전화가 압수됐고, 곧바로 미얀마 카렌주 인근 불법 슬롯·보이스피싱 기지로 끌려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돈을 벌 수 없다면 장기를 팔아라.” ― 현지 경찰이 확보한 메시지*
수사 관계자는 “몸값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피의자가 7억여 원을 요구했고, 끝내 장기가 적출된 이후 시신이 소각됐다”고 밝혔습니다.
■ 왜 동남아가 ‘위험지대’로 떠올랐나?
국제 인권 NGO 프리덤하우스 통계2024에 따르면 동남아 6개국에서만 연간 8만 건 이상 인신매매가 발생합니다. 특히 최근 3년간 태국-미얀마-라오스 접경은 ‘골든 트라이앵글’ 대신 ‘다크 트라이앵글’로 불리며 암암리 장기 밀매 루트가 형성돼 왔습니다.
전문가들은 ① 전자 비자 간소화, ② 저가 항공 확대, ③ 코로나19 이후 구직난 심화가 결합해 ‘해외 단기 일자리’ 유혹을 키웠다고 분석합니다.
■ 국내 여행객도 안심할 수 없다
올해만 해도 한국인 피해 사례가 캄보디아·라오스 등지에서 11건 이상 보고됐습니다. 대부분 고수익 알바, 콘텐츠 크리에이터 계약 등을 제안받고 출국한 뒤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한국 외교부 🌏 ‘해외안전여행’ 사이트는 “태국·미얀마 국경 및 캄보디아 ‘망고 단지’ 지역에는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가 발령돼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 예방을 위한 5가지 체크리스트
- 해외 일자리 제안 시 계약서 PDF·사업자 등록증 등 공식 서류 요구
- 신원 미확인 에이전시의 ‘항공권 지원’ 제안을 절대 수락 금지
- 도착 직후 반드시 가족·친구에게 호텔‧택시 정보 공유
- 현지에서 여권을 빼앗겼다면 즉시 대사관에 신고
- 위급 상황 시 +82-2-3210-0404(영사콜센터) 24시간 연결
■ 국제 사회와 기업의 책임
전문가들은 SNS 플랫폼이 ‘알선 광고’에 사실상 무방비라고 지적합니다. 영국계 보안 업체 ‘사이버스카우트’ 분석 결과, 지난달 기준 ‘모델 구인’ 키워드 1,200건 중 37 %가 사기 IP에서 발송됐습니다.
국제노동기구(ILO)는 “각국 정부가 플랫폼 기업에 대한 실효적 모니터링 의무를 부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남은 쟁점과 과제
현재 태국 경찰은 라오스 국경으로 도피한 용의자 2인을 적색 수배했습니다. 하지만 국경 간 공조 수사가 허술해 실질적 체포까지는 장기화가 예상됩니다.
아울러 피해자 베라 크라브초바의 유가족은 “SNS 기업이 허위 구인 광고를 방치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 전문가 시각
“이번 사건은 개인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의 그늘을 드러낸 것입니다. 소비자와 기업, 정부 모두가 가해자를 키우는 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 국제인권법 석좌교수 김도현
김 교수는 “이윤 구조가 존재하는 한, 다음 ‘베라’는 또 생길 수 있다”면서 국제 공조 추적 시스템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 결론
🌐 베라 크라브초바 사건은 ‘타깃형 인신매매’가 얼마나 치밀하게 진화했는지를 보여주는 씁쓸한 경고입니다. 독자 여러분도 해외에서 화려한 제안이 오더라도 검증→공유→기록의 3단계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라이브이슈KR는 앞으로도 장기적출·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국제 사회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보도할 것입니다. 🙏 안전한 여행이 모두의 기본권임을 다시 한 번 되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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