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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우완 베테랑 이태양이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문동주·폰세의 동반 공백으로 흔들린 선발진을 메우기 위해 긴급 호출된 상황입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그는, 3.2이닝 2실점으로 복귀전을 마쳤습니다.1)

비록 5피안타·1피홈런을 허용했지만, 최고 148㎞까지 찍힌 직구 구속은 여전히 건재했습니다.


“경험 많은 이태양의 합류는 젊은 투수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됩니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2012년 1군 데뷔 후 통산 49승 39패를 쌓은 그는 2023년 친정팀과 4년 FA 계약을 맺고 다시 대전에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어깨·팔꿈치 잔부상 여파로 2024시즌엔 구원과 선발을 오가며 22경기(45⅔이닝) 5.32 ERA에 그쳤습니다.


2025시즌 준비 과정에서 체중을 4㎏ 감량하고 슬라이더 각도를 바꾸면서 2군 성적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이태양 역투 사진
▲ 사진: OSEN 제공

특히 좌타자 상대 체인지업 비율을 15→25%로 늘리며 피장타율을 0.322→0.238로 낮춘 것이 눈에 띕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이닝 이터> 역할을 맡길 예정이며, 80구 안팎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2)


팬들은 SNS에서 “#태양_부활” 해시태그로 그의 복귀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

이태양 두산전 역투
▲ 사진: OSEN·네이트 스포츠

팀은 현재 3위(61승 48패)로 선두 KIA를 3.5경기 차로 추격 중이며, 이태양이 안정적인 5선발 자리를 지킨다면 가을야구 가시권이 한층 뚜렷해집니다.


그가 보여줄 가장 큰 가치는 ‘이닝 소화 능력’입니다.

루키·영건 투수들의 등판 간격을 늘려 주면서, 불펜 과부하를 줄이는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2020 시즌에도 23경기 124⅓이닝으로 팀 최다 이닝을 기록하며 토종 선발진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전력 분석팀은 그가 복귀전에서 던진 60구 중 포심 37%, 투심 28%, 슬라이더 22%, 체인지업 13%를 배합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는 투심 무브먼트가 주요 무기가 될 전망입니다.


계약은 2026년까지 남아 있어, 올 시즌 활약은 향후 재정비 로드맵에도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또한 류현진·김범수·주현상 등 기존 선발 자원과의 시너지가 형성되면, ‘마운드 뎁스’는 리그 최상위권으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이어지는 ‘호랑이·곰·자이언트’ 9연전은 실제 우승 경쟁의 분수령입니다.

베테랑 이태양의 어깨가 가을야구의 열쇠가 될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