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SG 랜더스의 가을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김광현이 준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로 예고되며 대구의 밤 공기를 달굴 전망입니다.
이번 시리즈 전적 1승 2패는 SSG 입장에선 벼랑 끝입니다. 패배는 곧 시즌 종료, 승리는 5차전으로 가는 희망을 의미합니다.
‘우승 반지만 5개’라는 수식어가 증명하듯 김광현은 한국시리즈·준PO 등 큰 무대에서 누구보다 강했습니다. 19년 차 베테랑의 관록은 숫자로도 선명합니다.
정규시즌 28경기 10승 10패, 평균자책점 5.00
포스트시즌 통산 9승 3패, 평균자책점 2.21
올 시즌 평가는 다소 냉정했습니다. 패스트볼 구속 하락과 제구 난조로 흔들렸고, 평균자책점 5.00은 개인 최악이었습니다. 그러나 ‘큰 경기 DNA’만큼은 여전히 믿음직합니다.
맞상대는 삼성 라이온즈의 ‘마당쇠’ 아리엘 후라도입니다. 후라도는 올 시즌 13승과 함께 이닝 이터 역할을 했고, 강력한 싱커로 SSG 타선을 잠재운 경험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좌완 에이스 vs 정통파 우완의 구도가 ‘초·중반 득점’에 결정적이라고 분석합니다. 김광현이 초반 실점을 막아내면 불펜 깊이가 살아나고, 반대로 무너지면 후라도의 롱런이 더욱 위력적입니다.
📊 김광현의 핵심 무기는 슬라이더·체인지업·커터 삼각 편대입니다. 특히 낮은 존을 공략하는 슬라이더 각도가 돌아왔다는 평이 최근 불펜 피칭에서 나왔습니다.
SSG 더그아웃에서는 ‘선발 5이닝+필승조’ 시나리오가 그려집니다. 불펜 1선 이태양·서진용을 과감히 조기에 투입, 경기 후반에 최정·최주환·추신수의 장타력을 실어 8~9회 역전을 노린다는 계산입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이미 매진됐습니다. SNS에는 ‘김광현 파이팅’ 해시태그가 10만 건 넘게 등록되며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전설의 어깨를 믿는다”는 응원 문구로 원정 관중석을 물들일 예정입니다.
반면 삼성은 ‘끝내기’를 외칩니다. 3차전 승리로 통계상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100%를 잡은 만큼, 홈에서 깔끔히 시리즈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김광현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5㎞를 회복했는가. 둘째, SSG 타선이 후라도의 초구 싱커를 얼마나 공략하느냐입니다.
경기 시작 시간은 14일 18시 30분, 중계는 지상파 KBS2와 케이블 SPOTV에서 동시 진행됩니다. 온라인 스트리밍은 KBO 공식 앱과 각 포털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야구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가을은 결국 스타가 결정한다.”
오늘 밤, 김광현이 그 말을 다시 한 번 증명할지 주목됩니다.
🏟️ 대구 하늘 아래 펼쳐질 ‘레전드 vs 다크호스’의 명품 승부가 한국 프로야구에 또 하나의 드라마를 새길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