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자존심’ 부천FC1995, 승격까지 단 2경기…수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가 갖는 의미
라이브이슈KR 스포츠 취재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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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1995가 마침내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 무대에 섭니다. K리그2 원년 멤버 중 유일하게 아직 K리그1을 밟지 못한 팀이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승격까지 단 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상대는 수원FC입니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지는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부천FC1995의 창단 이후 최고 분수령으로 평가됩니다.
부천FC1995, 2025시즌 ‘2016년 이후 최고 성적’으로 만든 기회
부천FC1995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을 “2016시즌 이후 최고 성적”으로 정의했습니다.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손에 쥐었습니다.
지난 11월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부천FC1995는 성남FC와 0대0으로 비겼습니다. 하지만 정규리그 상위 팀 우선 원칙에 따라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습니다.
“승격까지 남은 건 단 2경기입니다. 이 기회를 반드시 살리겠습니다.”
– 부천FC1995 구단 관계자가 밝힌 각오*
* 실제 인용이 아니라, 구단이 밝힌 취지와 시즌 슬로건을 종합해 재구성한 표현입니다.
승강 플레이오프, 왜 부천FC1995에 더욱 특별한가
축구 커뮤니티와 나무위키 등에서는 부천 FC 1995를 두고 “K리그2 원년 멤버 중 유일하게 K리그1 경험이 없는 팀”이라는 점을 자주 언급합니다.
광주, 수원FC, 안양이 모두 1부 무대를 경험한 가운데, 부천FC1995는 여전히 K리그2에 남아 있는 팀입니다. 이번 승강 플레이오프는 이런 불명예를 씻고, 클럽 역사상 최초의 승격을 노리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따라서 부천FC1995 vs 수원FC 1·2차전은 단순한 잔류/승격 매치가 아니라, 부천이라는 도시의 축구 자존심이 걸린 대결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부천FC1995의 무기: 조직력·쓰리백·측면 스피드
부천FC1995는 올 시즌 대부분의 경기를 3-4-3 포메이션으로 소화했습니다. 베스트일레븐 보도에 따르면 수원FC를 상대로 치르는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동일한 전술 틀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수비에서는 김형근·정호진·백동규·홍성욱·장시영 등 탄탄한 수비 라인이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공격에서는 ‘싸박’, 윌리안, 외국인 공격 자원들이 전방 압박과 빠른 전환으로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패턴을 반복해 왔습니다.

특히 홈에서는 압박 강도와 활동량이 눈에 띄게 올라가는 만큼, K리그 팬들 사이에서는 “부천종합운동장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가기 싫은 원정지”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6171명이 증명한 ‘붉은 물결’…팬 문화도 승격급
경기신문 보도에 따르면, 성남FC와의 플레이오프에는 무려 6171명의 관중이 부천종합운동장을 찾았습니다. 이는 K리그2에서 보기 드문 숫자이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부천 시민들의 관심을 보여준 수치입니다.
인스타그램 팬페이지 @bfc_lallalla와 공식 계정 @bucheonfc1995에는 “죽을 때까지 부천이라면”이라는 문구가 자주 등장합니다. ‘THE REDS’ PRIDE, 붉은 자존심이라는 슬로건처럼 팬덤의 결집력도 승격 도전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또한 부천FC1995는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주관 ‘프로스포츠 관람문화 변화 대응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팬 경험 혁신 클럽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단지 경기력뿐 아니라, 경기장 경험과 팬 서비스를 중시하는 구단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폭설 연기’ 변수까지…날씨와 함께 싸우는 승강 플레이오프
이번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폭설 변수까지 겹치며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일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부천FC1995와 수원FC의 1차전이 경기 당일 폭설로 연기되는 초유의 상황도 거론되었습니다.
대설주의보, 서울·수도권 폭설, 기상청 레이더, 날씨누리 등의 키워드가 동시에 언급될 정도로, 올겨울 수도권 일대는 강한 눈과 한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부천종합운동장 역시 제설 작업과 선수 안전이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폭설로 인한 경기 연기 여부는 선수 컨디션, 팬들의 이동 안전, 중계 일정까지 복합적으로 얽힌 문제입니다.”
– 프로축구 관계자의 설명*
* 일반적인 프로축구 경기 운영 원칙을 바탕으로 한 설명입니다.
따라서 부천FC1995 vs 수원FC 승강 플레이오프를 지켜보는 팬들은, 기상청 예보와 구단·연맹의 공식 공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홈경기 즐기기 꿀팁: 푸드트럭존·교통·관람 포인트
부천FC1995는 올 시즌 공식 후원사 ‘스페이스작’과 함께 푸드트럭존을 운영하며, 경기장 방문 경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는 홈경기마다 다양한 푸드트럭 안내와 관람 팁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
다만 스페이스작 프리미엄 사용권은 푸드트럭존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은 현금·간편결제 수단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 측면에서는 부천종합운동장이 지하철·버스 접근성이 비교적 우수한 경기장에 속합니다. 다만 폭설·한파 시기에는 대중교통 지연과 도보 이동 안전을 고려해 평소보다 일찍 출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원FC와의 ‘운명의 2연전’…어떻게 봐야 할까
수원FC는 이미 K리그1 경험이 있는 팀으로, 개개인의 기량과 1부 리듬을 겸비한 상대입니다. 일부 전문가는 개인 능력은 수원FC, 조직력과 홈 이점은 부천FC1995가 앞선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1차전 관전 포인트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부천FC1995의 전방 압박이 수원FC 빌드업을 얼마나 끊어낼 수 있는지
- 윌리안·싸박 등 측면 자원의 돌파가 수원FC 수비를 흔들 수 있을지
- 폭설·잔디 상태가 양 팀의 패스 템포와 실수를 어떻게 바꿀지
- 부천 홈 관중의 응원이 승부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2차전은 수원으로 장소를 옮겨 치러질 예정이어서, 부천FC1995 입장에서는 1차전에서 최대한 많은 이득을 안고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무실점 승리 혹은 다득점 승리가 이상적인 시나리오입니다.
부천FC1995, ‘살기 좋은 도시’ 부천의 스포츠 아이콘으로
부천시는 이미 문화·스포츠·의료·행정 인프라를 바탕으로 ‘살기 좋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부천FC1995는 도시 정체성과 팬덤을 연결하는 대표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각종 문화 축제와 함께 K리그 홈경기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대표 여가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승격에 성공한다면, 부천이라는 도시 이름이 K리그1 중계·월드컵 조추첨 특집·각종 축구 콘텐츠를 통해 더 자주, 더 넓게 소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부천FC1995 팬·축구팬을 위한 실용 정보 정리
승강 플레이오프 기간, 부천FC1995를 응원하거나 경기를 시청하려는 팬을 위한 핵심 정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경기 일정·티켓 예매:
공식 홈페이지(bfc1995.com)와 K리그 공식 홈페이지(K리그 부천 FC 1995 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 날씨·안전:
기상청, 날씨누리, 기상청 레이더를 통해 대설·한파·폭설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체온 유지 용품과 미끄럼 방지 신발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현장 관람 vs TV·온라인 시청:
폭설 또는 한파가 심한 날에는 현장 관람보다 실내 시청을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방송 중계 편성표와 온라인 스트리밍 채널을 미리 확인하면 좋습니다. - 굿즈·응원 문화:
부천FC1995 머플러·유니폼·응원가는 현장 응원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요소입니다. 초보 팬이라면 공식 SNS에서 응원가와 응원 동작을 미리 익혀 가는 것도 추천됩니다. 🎺
“승격은 구단과 도시, 팬 모두의 작품”…부천FC1995의 다음 페이지
부천FC1995의 승강 플레이오프 도전은 단지 한 시즌의 성과를 넘어, 시민이 만든 시민구단이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입니다.
승격에 성공한다면, 부천FC1995는 K리그1에서 새로운 라이벌 구도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맞이하게 됩니다. 설령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 해도, 이번 시즌이 남긴 기록과 경험은 다음 도약을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붉은 자존심, 부천FC1995가 어떤 결말을 써 내려갈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도시와 팬들이 함께 만든 이 도전이 이미 한국 프로축구에서 가장 뜨거운 이야기 중 하나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남은 것은, 그 이야기의 마지막 장을 승격이라는 두 글자로 채울 수 있을지 지켜보는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