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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시간당 100㎜에 가까운 기록적 폭우에 직면했습니다. 산청군 대피령이 발령되며 전 군민의 안전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산청군 대피 현장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이번 집중호우는 16일부터 19일 새벽까지 불과 나흘 만에 500㎜1)가 넘는 ‘물폭탄’을 쏟아부었습니다. 경남도에 따르면 산청군 시천면 누적 강수량이 517㎜로 집계됐습니다.

“산불 상흔이 채 아물기도 전에 물난리가 덮쳤습니다. 산사태 복합 위험이 커 예의 주시 중입니다.” – 산청군청 재난대응과 관계자

산불·수해 이중고가 이어지면서 산청군민은 큰 불안에 빠졌습니다. 특히 시천면·단성면 일대는 올해 3월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지역으로, 불에 탄 토양이 물을 흡수하지 못해 산사태 위험이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산청군은 19일 06시 30분 ‘전 군민 대피령’을 발령하고, 군내 120여 개 마을회관·학교·체육관을 긴급 대피소로 지정했습니다. 소방청도 대응 2단계를 가동해 인력·장비를 증원 배치했습니다.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0’로 집계됐습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조기 대피와 주민 재난 문자 알림 효과가 컸다”고 평가했습니다.


■ 복구·지원 현황

1) 이재민: 2,296명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2) 주택 침수: 115동, 농경지 312ha2)
3) 응급복구율: 55% (19일 09시 기준)

산청군자원봉사센터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는 ‘다시, 마을로 잇는 온기나눔’ 프로젝트를 가동해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치했습니다. 산불 복구 경험을 살려 주택 토사 제거·가구 세척을 집중 지원 중입니다.


■ 행정·정책 대응

이승화 산청군수는 17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회의를 소집해 ‘재난 취약계층 전수조사’와 ‘제10회 산청군복지박람회’ 일정 재조정안을 의결했습니다.

반면, 산청군의회는 폭우 속 외유성 출장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김수한 의장은 “우려만 전달했을 뿐 참석을 저지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으나, 농심(農心) 우롱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 관광·경제 파장

올해 ‘2025 산청 방문의 해’를 선언한 산청군은 한방·약초 축제, 동의보감촌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잇따른 산불·수해로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하반기까지 예약 취소율이 40%에 달한다”며 “안전 관광 로드맵 마련이 절실하다”고 전했습니다.


■ 전문가 제언

부경대 기후리스크연구소는 “연쇄 재해에 대비한 다중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산불 후 벌목·사면 보강, 빗물 유출 모니터링 시스템이 대표 과제입니다.

체류형 여행객을 노리는 스마트 관광 전략도 제시됩니다. AR 기반 동의보감촌 해설·디지털 약초 지도산청군 브랜드 회복을 꾀한다는 구상입니다.


■ 주민이 체감하는 ‘실전 지침’

  • 대피 문자 수신 즉시 고지대로 이동, 주택 내 차단기·가스밸브 확인
  • 토사·부유물 정리 시 장갑·N95 마스크 착용
  • 상수도 오염 우려 지역은 생수·긴급 급수차 이용
  • 농경지 침수 땐 배수 후 3일 내 추가 비료 살포로 생육 회복

산청군청 홈페이지(https://www.sancheong.go.kr)와 산청군 공식 페이스북은 실시간 재난 정보를 제공합니다.


■ 한눈에 보는 향후 일정

① 7월 20일 00시: 집중호우 정점 예보
② 7월 21일: 응급복구 상황보고회, 군청 재난안전대책본부

③ 7월 25일~: 심리·의료 지원팀 투입, 산불 피해 주민 포함
④ 8월 중: ‘안전한 산청’ 민·관·군 합동 토론회 예정


🌿 “위기를 기회로, 다시 뛰는 산청군” 🌿

재난이 잦아든 뒤 ‘산청 약초의 향’과 함께 건강 치유 관광지로 다시 서기 위한 준비가 이미 시작됐습니다. 군·의회·주민·자원봉사자의 연대가 위기 극복의 열쇠가 되고 있습니다.

※ 각주
1)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누적 강수량(07.19 06시 기준)
2) 산청군청 재난안전과 잠정 집계(07.19 0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