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SG 랜더스의 간판타자 최정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완성했습니다.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9회초,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KBO리그 최초 10년 연속 20홈런이라는 전무후무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이번 홈런은 시즌 20호이자 통산 512호로, 지난해 세운 500홈런 신기록에 이어 다시 한번 ‘살아있는 전설’의 가치를 증명한 순간이었습니다.
사진=OSEN 제공
경기는 SSG의 8–4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선발 미치 화이트가 5이닝 2실점을 책임졌고, 타선은 최정의 결정타로 흐름을 굳혔습니다.
SSG는 이 승리로 3위를 굳히며 가을야구 청신호를 켰습니다. 최정의 9회 홈런이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는 평가입니다.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10년 연속 기록이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 경기 후 최정의 소감 요약
10년 연속 20홈런은 2016시즌부터 이어진 대장정의 결실입니다. 매 시즌마다 부상·슬럼프와 싸우면서도 평균 OPS 0.9 이상을 기록하며 괴물 같은 꾸준함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지난해 KBO 최초 500홈런을 돌파하며 이승엽(467홈런)의 기존 기록을 훌쩍 넘어선 뒤, 올 시즌에는 ‘연속 시즌 기록’까지 가져가며 두 부문 모두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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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배트 스피드 유지, 철저한 체력 관리, 상황에 맞춘 스트라이크 존 공략을 장수 비결로 꼽습니다. 실제로 최정은 매 경기 전 ‘티 배팅’과 ‘스윙 궤적 분석’ 루틴을 30분 이상 소화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팀 내에서도 멘토 역할을 자처하며 고명준·안상현 등 젊은 내야수들에게 경험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클럽하우스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리더십 역시 SSG 상승세의 핵심 요인입니다.
이번 홈런으로 최정은 통산 득점 1,350점·타점 1,450점 고지에도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시즌 종료 전 타점 부문 TOP5 진입도 유력합니다.
팬들은 SNS에서 “#최정_전설”, “#10년연속20홈런” 해시태그로 축하 물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단 공식 온라인 스토어는 경기 직후 기념 패치 유니폼을 예약 판매하며 서버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SSG 이숭용 감독은 “꾸준함의 다른 이름이 최정”이라며 다가올 포스트시즌에서도 중심 타선의 핵으로 기용할 뜻을 밝혔습니다.
향후 과제는 600홈런 달성과 통산 2,000안타입니다. 현 페이스라면 3년 안에 두 기록 모두 가시권에 들어올 전망입니다.
🎉 최정, KBO리그 역사를 다시 쓰다! 남은 시즌에도 ‘끝없는 도전’은 계속됩니다. 그의 방망이가 그려낼 다음 페이지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