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지·김병훈 결혼설, 어떻게 시작됐을까?
배우 수지(본명 배수지)와 뷰티테크 기업 APR의 김병훈 대표를 둘러싼 결혼설이 28일 밤 갑작스럽게 온라인을 달궜습니다. 한 줄짜리 ‘APR 김병훈 수지 결혼 예정 곧 발표’라는 게시글이 X(구 트위터)에 업로드되면서 루머가 본격 점화됐습니다.🔥
출처: 스포츠경향/다음뉴스
게시물은 불과 몇 시간 만에 수만 회 리트윗·인용되며 ‘김병훈 수지’ 키워드를 검색 순위 상단으로 밀어 올렸습니다. 같은 시간 여러 커뮤니티에는 “재산 8조 원의 CEO와 톱 배우의 만남”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이 줄줄이 생성됐습니다.
그러나 문제의 글에는 구체적인 근거‧사진‧공식자료가 전혀 없었습니다. 1차 소스가 모호한 ‘지라시’ 특유의 전형을 띠고 있었던 셈입니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루머
루머는 빠르게 변주됐습니다. 어떤 글은 “APR 주주 대상 공시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고, 또 다른 글은 “수지가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다”고까지 확대해석했습니다. 📈
특히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김병훈 대표가 결혼 기념 주주 서프라이즈를 준비한다”는 ▲투자 지침형 가짜 뉴스가 퍼지며 주가 변동 가능성까지 거론됐습니다.
소속사·회사 측 “사실무근” 일축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 “근거 없는 허위사실입니다. 수지는 현재 새 드라마 촬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APR 홍보팀: “김병훈 대표 사생활 관련 보도자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실이 아니오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양측 모두 29일 새벽 공식 입장문을 통해 결혼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걸리면 혼난다’는 표현까지 등장한 소속사 대표의 SNS 경고는 유포자 엄중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출처: X(@fulllleverage) 캡처
왜 이런 루머가 퍼졌을까?
업계 관계자들은 “톱스타와 젊은 CEO 조합은 클릭을 부르는 소재”라며, ‘익명의 SNS 글 → 커뮤니티 확산 → 포털 검색어 상위’로 이어지는 바이럴 메커니즘이 이번에도 반복됐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연예·재테크 두 키워드를 동시에 건드리면 이용자 체류시간이 길어지고, 광고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가 루머를 부채질한다는 지적입니다.
허위정보 유통 시 법적 책임
2019년 개정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온라인에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게시해 명예를 훼손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법무법인 A 변호사는 “팬덤 규모가 큰 수지처럼 피해가 광범위할 땐 손해배상액이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온라인 여론은 ‘팩트 체크’에 민감해지는 중
재빠른 공식 부인 덕분에 루머는 24시간도 되지 않아 잦아드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사실확인 전 공유 금지’를 강조하는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클릭 한 번이 인격살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고, 다른 이용자는 “팬덤도 기업도 이제는 루머 대응 매뉴얼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남은 과제: 플랫폼 책임론
전문가들은 플랫폼 사업자에게도 주의를 요구합니다. “노출 알고리즘이 선정적 키워드를 상위에 배치할수록 허위정보 유통 속도는 빨라진다”는 지적입니다.
AI 필터링·실시간 팩트 체크 시스템 강화가 대안으로 제시되지만, ‘표현의 자유’ 논쟁도 만만치 않은 과제로 남습니다.
정리
결국 ‘김병훈·수지 결혼설’은 사실무근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사태는 바이럴 루머가 어떻게 생성·확산·소멸되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 됐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는 공식 발표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는 반드시 출처를 재차 확인한 뒤 공유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