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 빵집이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열었습니다😊.
361만 구독자를 보유한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본명 전석재) 측은 ETF 베이커리라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금빵·베이글·바게트를 단돈 99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첫날부터 대기줄이 100m를 넘었습니다.
“소금빵 990원”이라는 파격 가격은 물가 부담을 느끼던 시민들에게 즉각적인 화제를 낳았습니다.
“빵값 거품이 심각하다면, 직접 빵을 구워 원가 구조를 보여주겠다.” ― 슈카월드
슈카월드는 영상으로 ‘빵플레이션’ 문제를 꾸준히 다뤄왔고, 이번 팝업은 그 해법을 현실에 옮긴 실험입니다.
그는 밀가루·버터·이스트를 직거래 방식으로 들여와 원가를 절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규격화된 반죽과 자동화된 오븐을 도입해 인건비를 최소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제빵업계는 들끓고 있습니다🔥.
“소금빵 원가가 1000원인데 어떻게 990원에 팔 수 있느냐”는 반발이 전국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확산됐습니다.
일부 동네 빵집은 매출 하락을 호소하며 ‘가격 덤핑’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습니다.
출처: 유튜브 ‘슈카월드’ 캡처
전문가들은 팝업스토어 특유의 단기 이벤트 성격을 지적합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장기 지속 가능성을 예단하긴 이르다”면서도, “소비자 체감 물가에 경종을 울린 효과는 분명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빵·과자류 CPI는 37% 상승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소비자는 “왜 동네 빵집은 두 배 이상 비싼가”라는 근본적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번 슈카 빵집 이벤트는 생산·유통·마케팅을 한곳에 결합해 ‘원가 공개’를 시도한 드문 사례입니다.
업계는 이를 계기로 직접 제조‧소량 다품종 구조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재료비·임대료·인건비가 다른 동네 매장과 비교 불가”라며 영구 할인으로 인식될 위험을 우려하는 시선도 큽니다.
어찌 됐든 슈카 빵집은 ‘가성비’를 넘어 ‘가격 투명성’이라는 키워드를 대중 담론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소비자와 자영업자가 모두 주목하는 가운데, 팝업 종료 후 발표될 수익·원가 데이터가 향후 논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슈카월드는 “실험 결과를 토대로 후속 콘텐츠를 제작해 구조적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앞으로 ‘소금빵 990원’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날지, 국내 베이커리 시장 변곡점이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