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대호 코치는 e스포츠 팬 사이에서 ‘씨맥(cvMax)’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2017년 그리핀 창단 멤버들을 이끌며 챌린저스 코리아 무패 승격이라는 충격적 데뷔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그리핀 시절 이후, 계약 분쟁·폭언 논란이 연이어 터지며 그의 이름은 ‘천재 감독’과 ‘문제적 인물’이라는 두 개의 프레임으로 갈라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씨맥’은 특유의 직관적 피드백과 선수 육성 노하우로 LCK 메타를 재정의해 왔습니다.
2020 시즌, DRX에서 쵸비·데프트·도란·표식·케리아 조합을 완성하며 ‘한 경기 한 경기 실험실’ 같은 밴픽을 선보여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당시
“졌지만 지향하는 방향성이 맞았다”
라는 그의 인터뷰는 패배 속 배움을 강조하는 대표 명언으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내부 갈등이 재차 수면 위로 떠오르며 DRX와의 동행은 2021년을 끝으로 종료됐습니다.
📈 2024년에는 개인 방송을 통해 솔직한 메타 분석과 신인 선수 조명으로 다시금 주목받았습니다. ‘씨맥식 해설’은 시청자 체류시간이 길어 ‘밴픽 맛집’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2025 스프링을 앞두고 디플러스 기아(Dplus KIA)에 합류하며 “장기적으로 발전하는 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LCK 플레이-인(Play-In) 단계에서 예상 밖의 초반 탈락 위기가 불거지자, 커뮤니티에서는 “씨맥 영입은 팀 폐사 버튼”
이라는 극단적 반응까지 등장했습니다.
☝️ 동시에 “새로운 패치 버전을 가장 빠르게 읽어내는 전술 설계자”라는 호평도 이어지며, 그의 극단적 양면성은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김 코치는 ‘빅 픽쳐’를 위해 단기 성적보다 장기 성장을 중시합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
큰 꿈을 봐야 선수도 코칭스태프도 끝없이 발전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철학은 “체급을 끌어올리지만 밴픽이 모험적”이라는 팬들의 평가로 이어졌습니다.
▶ 전술적 특징 세 가지
1️⃣ 라인전 체급 중심 스크림 설계
2️⃣ 초중반 스노우볼링 콜 강요로 게임 템포 가속화
3️⃣ 메타 변곡점마다 픽 다이버시티 극대화
이는 LCK가 ‘강한 라인·빠른 합류’ 메타로 재편되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 반면, 리더십 리스크도 상존합니다. 소통 방식이 직설적이어서 멘탈 관리에 취약한 선수가 부담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일부 신인은 “피드백 강도가 높아 적응이 힘들었다”
고 토로했습니다.
그럼에도 LCK 관계자는 “씨맥의 성장 드라마 자체가 리그에 극적 서사를 제공한다”고 평가합니다.
🏆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플레이-인 탈락 변수 속에서도 그가 시즌 중반에 전술 역전을 이끌 수 있을지. 둘째, 신인 정글러·탑 라이너를 어떻게 잠재력 100%로 끌어낼지입니다.
만약 성공한다면, ‘씨맥표 성장론’은 차세대 LCK 메타의 교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실패한다면 오랜 논란이 다시 비등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결국 김대호 코치는 도전·실험·논란이라는 세 단어로 요약됩니다. 그의 다음 선택이 한국 e스포츠의 지형도를 어떻게 바꿀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사진=OSE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