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산더 즈베레프, 비엔나 명승부 뒤에 숨은 ‘스틸 윈’의 비밀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야닉 시너에게 막혀 또 한 번 정상 문턱에서 멈췄습니다. 그러나 그의 경쟁력과 재도약 가능성은 여전히 견고합니다.
이번 ATP 500 비엔나 오픈 결승전은 3세트 혈투로 압축됐습니다. 첫 세트를 6–3으로 따냈던 즈베레프는 이후 시너의 탄력적인 리턴 게임에 흔들렸고, 6–3·7–5 역전패를 맛봤습니다.
“야닉, 당신은 선수들을 정말 힘들게 만든다. 그러나 이런 경기가 있기에 우리는 다시 코트에 선다.” – 알렉산더 즈베레프 경기 후 인터뷰*
해당 발언은 패자다운 쿨한 인정이면서도, 2025 시즌을 뒤집을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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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TennisKorea / Daum
1. ‘베를린 소년’에서 세계 3위로
독일 함부르크 태생인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1997년생으로, 일찌감치 넥스트 제너레이션의 기수로 꼽혔습니다. 2021 도쿄 올림픽 금메달, 2023 ATP 파이널스 준우승 등 빼곡한 커리어는 아직도 성장 중입니다.
그의 최대 강점은 파워풀한 서브와 백핸드 다운 더 라인입니다. 특히 210㎞에 근접하는 첫 서브는 실내 하드 코트에서 위력을 배가합니다.
2. 비엔나 오픈, 무엇이 달랐나?
비엔나 센터 코트는 빠른 바운스로 유명합니다. 즈베레프는 첫 세트까지는 A-포인트 비율 84%를 기록하며 압도했습니다. 그러나 시너가 리턴 스탠스를 베이스라인 내부로 조정하며 서브 2구 레이스가 꼬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TennisTemple
결국 즈베레프는 두 번째 세트부터 더블폴트 5개를 내주며 흐름을 빼앗겼습니다. 특히 3세트 5-5, 30-30에서 터진 시너의 포핸드 위너는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3. 통계로 보는 현재 폼
- 2025 시즌 승률: 71.4% (ATP 톱10 중 4위)
- 에이스 평균: 경기당 11.3개
- 포핸드 위너: 경기당 16.7개로 캐리어 하이
- 브레이크 포인트 세이브율: 64%
데이터는 분명 그가 ‘여전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4. 부상 우려는 사라졌나?
2022 롤랑가로스에서 당한 발목 인대 파열은 커리어 최대 위기였습니다. 하지만 18개월 재활 끝에 복귀한 즈베레프는 2024 하노버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슬라이딩 범위가 2023년대비 8% 향상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5. 시너와의 맞대결, 라이벌리 잣대
둘은 통산 11번 만나 6승5패로 시너가 근소 우위입니다. 클레이에서는 즈베레프, 인도어 하드에서는 시너가 웃습니다. 다음 달 파리 마스터스 8강에서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6. 랭킹 시나리오
ATP 라이브 랭킹에 따르면, 즈베레프는 이번 준우승으로 400점을 챙겨 7,640점에 도달했습니다. 2위 탈환을 위해서는 파리 마스터스 4강 이상, 파이널스 최소 준우승이 필요합니다.※10월 28일 기준
7. 다음 목표는 ‘실내 왕’
즈베레프는 실내 하드코트 통산 11회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남은 모든 대회는 실내다. 내 강점을 극대화할 시간”이라고 자신했습니다.
8. 팬 서비스도 업그레이드
그는 SNS를 통해 팬과의 실시간 Q&A를 매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올린 비엔나 백스테이지 브이로그는 조회수 150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
9. 전문가 시각
“즈베레프는 2026 시즌 초반 그랜드슬램 우승 후보군에 반드시 포함될 것이다.” – 전 독일 대표팀 감독 보리스 베커
10. 한국 팬에게 남기는 메시지
즈베레프는 내년 2월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 오픈 챌린저 이벤트 참가 의사를 밝히며 “한국 팬들의 열정을 꼭 느끼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