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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Manchester City)를 떠나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했습니다. 2017년 입단 이후 8년 만의 결별이었습니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감사와 작별’ 성명을 냈습니다. 동시에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영입해 골키퍼 세대교체를 완성했습니다.

🧤 에데르송의 이적료는 약 1,300만 유로(약 212억 원)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맨시티는 돈나룸마 확보를 위해 3,000만 유로를 투자했습니다.


에데르송 작별 인사
사진=AP·MSN 캡처

맨시티 수문장 자리에서 에데르송이 보여준 최대 강점은 ‘빌드업 능력’이었습니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골키퍼가 센터백의 첫 패스 루트가 되는 전술을 완벽히 구현했습니다.

그 결과로 그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UEFA 챔피언스리그 1회·FA컵 2회 등 트로피 행진을 함께했습니다.

“발로 시작하는 축구를 가능케 한 선수, 그가 바로 에데르송이었다.” – 과르디올라 감독


하지만 최근 세대교체 바람이 불었습니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U-21 대표 제임스 트래포드를 영입했고, 동시에 돈나룸마 카드까지 꺼내며 경쟁 구도를 재편했습니다.

32세가 된 에데르송에게는 꾸준한 출전 보장이 중요했습니다. 튀르키예 슈퍼리그·유럽대항전을 병행하는 페네르바체는 그에게 주전 GK를 보장하며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3년 + 1년 옵션이며, 주급은 기존보다 소폭 인상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 페네르바체는 발 밑이 좋은 골키퍼를 원했습니다. 빌드업 축구를 시도하는 이스마일 카르탈 감독 전술과 에데르송의 스타일이 맞아떨어진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맨시티에 합류한 돈나룸마5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장신(196㎝)에서 나오는 반사신경과 라인을 수시로 올라서는 대담함이 과르디올라 시스템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영국 현지 언론은 “에데르송돈나룸마 모두 서로를 위한 선택이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맨시티는 새로운 동력을 얻었고, 에데르송은 커리어 후반기를 책임질 무대를 보장받았습니다.


📝 에데르송 주요 기록

  • 맨시티 통산 332경기 139클린시트
  • 프리미어리그 골든글러브 3회(2020·2021·2023)
  • 패스 성공률 86.4% – 역대 EPL 골키퍼 최상위권

한때 ‘골키퍼 혁명’이라 불렸던 그의 발 기술은 축구 전술 트렌드를 바꿨습니다.

팬들은 SNS에서 “Goodbye, Wall of Manchester”라는 해시태그로 작별 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감독님, 제대로 된 작별 세리머니를 해달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 시각에서는 “맨시티-페네르바체-PSG로 이어지는 이번 ‘연쇄 이적’은 유럽 빅클럽 골키퍼 시장의 축을 완전히 흔들었다”고 평가합니다.


결국 에데르송의 맨시티 시대는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새로운 도전이 또 다른 전설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가 큽니다. 페네르바체 골키퍼 장갑을 낀 브라질 장인의 세이브 쇼가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굴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