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가 2025 WTA 500 코리아오픈에서 다시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서울 올림픽공원 센터코트에서 열린 8강전에서 그는 예선 통과자 엘라 자이델(독일)을 6-2 6-3으로 제압하며 1시간 16분 만에 준결승행을 확정했습니다.
2022년 대회 우승자였던 알렉산드로바는 지난해와 올해 초 잇따른 부진을 겪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강철 서브’라는 별명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
알렉산드로바는 이날 첫 서브 성공률 78%·에이스 7개를 기록하며 상대의 수비 라인을 흔들었습니다.
그는 “서울에서의 좋은 기억이 도움이 됐다”며 “팬들의 환호가 힘이 됐다”고 밝히며 코리아오픈과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세계 랭킹 11위인 그는 준결승에서 톱 시드 이가 시비옹테크와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2년 동안 고전했지만, 다시 코리아오픈에서 웃고 싶다.” ―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
알렉산드로바의 포핸드 위닝샷은 시속 130km를 웃돌며 코트 구석을 정확히 찔렀고, 리턴 게임에서도 4차례 브레이크에 성공했습니다.
그의 특징인 플랫 서비스 라인은 낮게 깔린 하드코트와 시너지를 내며 상대에게 타이밍 착시를 일으켰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세 경기 연속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두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대회 조직위는 “알렉산드로바 효과”로 관중 점유율 92%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준결승과 결승 티켓은 이미 매진됐습니다.
JTBC·TVING 등 국내 플랫폼에서 20일 오후 5시부터 생중계될 예정이며, WTA TV 글로벌 스트리밍도 지원됩니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
1994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출신인 알렉산드로바는 투어 통산 단식 4회 우승, 복식 1회 우승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내 하드에서 강세를 보이는 그는 올 시즌 서브 게임 당 평균 0.68득점으로 투어 3위에 올라 있습니다.
시장 가치도 상승 중입니다. 라켓 스폰서 바abolat와의 재계약 금액은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테니스 팬들은 SNS에서 “#Alexandrova_Seoul” 해시태그로 경기 하이라이트를 공유하며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로바는 “두 번째 우승까지 단 두 경기가 남았다”는 각오를 전하며, 코리아오픈 2025의 마지막 주말을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