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NVDA)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 앞두고 AI 패권 구도 ‘촉각’ 🤖
| 라이브이슈KR 이도현 기자
엔비디아 주가(NVDA)가 실적 발표(한국시간 28일 새벽 6시)를 앞두고 다시 한 번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게이밍·오토모티브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1. 실적 컨센서스와 관전 포인트
월가 예상 매출은 $280억 달러*1, 주당순이익(EPS)은 $6.02로 집계됩니다. 시장은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 비중이 80%에 근접할지 여부와, H200·B100 등 차세대 GPU 출하 일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성장 동력은 더 이상 게임용 GPU가 아닌 클라우드·AI 인프라” – CNBC 분석
엔비디아는 지난 분기 중·장기 가이던스에서 중국향 수출 제한에 따른 연간 $80억 달러 매출 타격 가능성을 공시했으나, 여전히 AI 서버 수요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2. 주가 동향과 밸류에이션
26일(현지시간) 기준 NVDA 주가는 $181.55*2로, 연초 대비 62%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은 약 2.2조 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애플에 이어 세계 시총 3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 사진=CNBC 캡처
P/E(주가수익비율)는 54배로, 반도체 업종 평균(22배)을 크게 상회합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AI 슈퍼사이클이 지속되는 한 고밸류에이션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3. 핵심 제품 로드맵
엔비디아는 올해 말 Hopper 2 아키텍처 기반 GH200 Grace Hopper 슈퍼칩 양산을 예고했습니다. 또한 Blackwell(B100) GPU는 2026년 초 대량 출하가 전망됩니다.
- H200: HBM4 메모리 최초 탑재, 대역폭 6TB/s
- GH200: CPU·GPU 일체형 설계로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 30% ↑
- B100: 3nm 공정 적용, 트랜지스터 1,700억 개 돌파
이와 함께 NVIDIA Omniverse 플랫폼은 제조·디지털트윈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로보틱스 프레임워크 ‘Isaac’을 통해 자율주행·물류 자동화 솔루션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4. 중국 리스크와 공급망 전략
미국 정부의 최신 수출 규제로 A100·H100 등 고성능 GPU의 중국 출하가 제한되었습니다. 엔비디아는 ‘H800’·‘A800’과 같은 다운그레이드 모델로 중국 매출 공백을 메우고 있으며, TSMC 4N 공정 외 삼성 파운드리와의 협력도 타진 중입니다.
젠슨 황 CEO는 최근 서울 강연에서 “한국 메모리 업계와의 파트너십이 핵심”이라며, 차세대 HBM 공급을 위한 SK하이닉스·삼성전자와의 협력을 재확인했습니다.
5. 투자 전략 체크포인트
- 단기 변동성: 실적 발표 직후 ±10% 내외 급등락 가능성
- 중장기 모멘텀: AI 클라우드 GPU 수요 + 자동차 SoC 성장
- 리스크: 미국 대선 이슈·중국 규제·경쟁사 AMD MI400 시리즈
▲ 자료=야후파이낸스
결론적으로, 엔비디아(NVDA)는 AI 반도체 분야에서 ‘무조건적 승자’로 불리지만, 밸류에이션 부담과 지정학적 변수 또한 상존합니다. 실적 가이던스와 B100 출시 일정이 향후 주가 향방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