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5G’, 덴마크전 3-6 패배로 숨 고르기입니다…라운드로빈 2승2패 속 오늘 밤 한일전이 분수령입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덴마크에 일격을 당하며 연승 행진을 멈췄습니다. 다만 라운드로빈 반환점에서 맞이하는 일본과의 맞대결(한일전)이 곧바로 이어지며, 순위 싸움의 향방이 다시 한 번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공식 채널과 국내 주요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라운드로빈 4차전에서 덴마크에 3-6으로 패했습니다. 이 결과로 한국은 2승 2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이번 대표팀은 선수 구성의 개성도 화제입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얼터 설예지로 구성됐으며, 다섯 명의 이름(또는 별칭)이 ‘지’로 끝나 ‘5G’라는 팀 애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덴마크전 패배가 남긴 포인트입니다
컬링은 한 번의 실수보다 누적되는 엔드(End) 운영이 승부를 가르는 종목입니다. 덴마크전에서 한국은 초반 흐름을 완전히 내주지는 않았지만, 중반 이후 득점 설계가 뜻대로 풀리지 않으며 점수 차가 벌어졌습니다.
다만 이번 패배는 ‘추락’이라기보다 숨 고르기에 가깝습니다. 라운드로빈은 경기 수가 많고, 상위권 팀들도 서로 물고 물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한 경기 결과만으로 판도가 고정되지는 않습니다.
핵심은 다음 경기입니다. 라운드로빈에서 직접 경쟁팀을 잡는 1승은 단순한 1승 이상의 가치로 작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밤 ‘여자 컬링 한일전’, 왜 분수령이 됩니까
국내 언론은 이번 라운드로빈 5차전을 ‘운명의 한일전’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여자 컬링에서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은 상징성과 실질을 동시에 갖습니다.
실질적인 이유는 명확합니다. 라운드로빈 중후반에는 비슷한 전적의 팀들이 한데 묶이는 경우가 많고, 이때 상대전적(맞대결)이 순위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여자 컬링 한일전은 단순한 ‘한 경기’가 아니라, 준결승 길목에서의 우선권 경쟁 성격을 띱니다.
또한 분위기 측면에서도 한일전은 팀의 리듬을 바꾸는 ‘스위치’가 되기 쉽습니다. 덴마크전 패배 직후 치르는 경기인 만큼, 한국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스톤 배치와 하우스(표적) 장악을 시도할지, 혹은 안정적인 블랭크 엔드 운영으로 실점을 줄일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특히 스킵의 판단은 컬링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됩니다. 스킵은 마지막 스톤의 성공률뿐 아니라, 매 엔드의 리스크 관리와 샷 선택을 주도하기 때문입니다.

초보 시청자를 위한 ‘여자 컬링’ 관전 포인트 5가지입니다 🥌
최근 여자 컬링 경기를 처음 찾는 시청자도 늘고 있습니다. 한일전처럼 텐션이 높은 경기를 더 재밌게 보려면 아래 포인트를 체크하면 이해가 빨라집니다.
- 해머(Hammer) 보유 엔드입니다: 마지막 스톤을 던지는 팀이 유리하며, 보통 득점 설계를 공격적으로 가져갑니다.
- 가드(Guard)가 많아질수록 전술전입니다: 하우스 앞을 막아 복잡도를 높이는 선택은 ‘한 방’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테이크아웃 vs 드로우의 선택입니다: 정리(테이크아웃)로 안정성을 택할지, 배치(드로우)로 득점 기대값을 올릴지의 싸움입니다.
- 스위핑은 ‘힘’보다 ‘타이밍’입니다: 스톤의 거리와 라인을 미세 조정하는 과정이며, 팀 호흡이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 블랭크 엔드가 나오면 ‘준비’일 수 있습니다: 점수를 내지 않고 다음 엔드 해머를 유지하며 큰 득점을 노리는 계산일 수 있습니다.
위 요소를 따라가면, 스코어보드보다 먼저 전술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5G’라는 이름이 말해주는 팀 컬러입니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5G’가 주목받는 이유는 성적만이 아닙니다. 팀 애칭 자체가 팬들에게 기억하기 쉬운 상징이 됐고, 경기 중계에서 선수 개개인의 역할이 또렷하게 전달되며 입문 장벽이 낮아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컬링은 겉으로는 정적인 스포츠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샷 하나가 다음 샷의 선택지를 바꾸는 연쇄 의사결정 게임입니다. 따라서 팀 컬러는 곧 ‘결정의 속도’와 ‘실수의 회복력’으로 나타납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덴마크전 패배로 연승이 끊겼지만, 아직 라운드로빈이 진행 중이며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상위권 재진입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특히 여자 컬링 한일전은 분위기 반전과 순위 경쟁의 분기점이 될 수 있어 관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한국 여자 컬링은 ‘위기’라기보다 정교한 조정이 필요한 구간에 들어섰습니다. 오늘 밤 결과가 어떻든, 다음 경기들에서 해머 운영과 실점 최소화가 맞물릴 때 ‘5G’의 진짜 저력이 드러날 가능성이 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