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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불수능’ 속 5명의 수능 만점자…그들은 어떻게 만점을 만들었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어 모두 어려웠던 시험에서 나온 5명의 수능 만점자 이야기와 공부법, 그리고 달라진 입시 전략을 종합 분석합니다.

202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브리핑 장면
▲ 202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설명하는 교육 당국 관계자 모습입니다. (사진=KBS 뉴스 화면 캡처)

1. 2026학년도 수능 만점자, 전국에서 단 5명입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이 발표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에 따르면, 전 영역 수능 만점자전국 5명입니다.

지난해 수능 만점자 11명에서 절반 이하로 줄어든 수치로, 여러 언론이 공통적으로 “역대급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내리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2. 국어·영어 모두 ‘불수능’…특히 영어 1등급 비율 역대 최저입니다

조선일보, 전국매일신문 등 채점 분석 기사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능은 국어와 영어 난도가 모두 높았던 시험으로 평가됩니다.

영어의 경우 1등급 비율이 3.11%에 그치며 절대평가 전환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고, 국어 역시 고난도 문항이 다수 출제돼 상위권의 체감 난도가 상당히 높았다는 분석이 이어졌습니다.

수능 시험장 풍경
▲ 2026학년도 수능 시험장 풍경입니다. 높은 난이도 속에서도 극소수의 수능 만점자가 나왔습니다. (사진=조선일보 캡처)

3. 수능 만점자 5명의 공통점…재학생 4명·졸업생 1명입니다

뉴스1,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026 수능 만점자 5명 중 4명은 고3 재학생, 1명은 졸업생입니다.

탐구 영역 선택에서는 사회탐구 1명, 과학탐구 4명으로 나타나, 상위권에서 여전히 자연계·과탐 선택 비중이 크다는 흐름을 다시 한 번 보여줍니다.

4. 일반고에서 2년 연속 수능 만점자…광남고 사례가 주목받습니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서울 광남고등학교일반고임에도 2년 연속 수능 만점자를 배출한 사실을 조명했습니다.

광남고뿐 아니라 세화고, 광주 서석고, 전주 한일고 등에서도 수능 만점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지며, ‘특목고·자사고가 아니어도 수능 만점이 가능하다’는 상징적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수능 만점자 배출 학교 관련 기사 이미지
▲ ‘역대급 불수능도 뚫은’ 2년 연속 수능 만점자 배출 학교를 다룬 중앙일보 보도 화면입니다. (사진=중앙일보 캡처)

5. 표준점수 수석은 인문계에서…수능 만점자 흐름의 의미입니다

입시 전문지 베리타스알파는 단독 기사에서 2026 수능 만점자 가운데 표준점수 최고점(426점) 수험생이 사상 최초로 인문계에서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통상 높은 표준점수는 과탐Ⅱ 응시 자연계 학생에게서 나왔지만, 올해는 사회탐구의 표준점수가 더 높게 형성되면서 인문계 수능 만점자가 표점 수석을 차지한 점이 특징입니다.

6. 최근 10년 수능 만점자 추이…난이도와 입시 구조가 바꾼 숫자입니다

입시 커뮤니티와 SNS 정리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수능 만점자 수는 해마다 크게 요동쳤습니다.

2016학년도 16명, 2020학년도 15명 등 비교적 많은 해도 있었고, 2022·2024학년도에는 각 1명만 나와 ‘역대급 난도’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2026학년도 5명이라는 숫자는 ‘상당히 어려운 편이지만 극단적으로 적지는 않은 해’로 해석됩니다.

“수능 만점자 수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해당 연도 시험의 난이도·변별력·출제 기조를 함께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7. 수능 만점자 공부법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4가지 패턴입니다

교육 인터뷰와 학교 설명회를 종합하면, 개별 수능 만점자의 배경은 서로 다르지만 공부법에는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 1) EBS·기출 중심 학습 – 3년치~10년치 수능 기출 문제를 여러 번 회독하고, 틀린 문항을 유형별로 정리했습니다.
  • 2) 과목별 ‘약점 관리표’ 작성 – 국어 비문학, 영어 듣기·어휘, 수학 고난도 킬러 문항 등 각자 약한 영역을 표로 시각화해 매주 점검했습니다.
  • 3) 실제 수능과 같은 시간표로 모의고사 훈련 – 시험 2~3개월 전부터는 주 2~3회 이상, 실제 수능 시간표·휴식 시간까지 그대로 맞춘 전 범위 실전 모의고사를 반복했습니다.
  • 4) 학교 수업·내신과의 병행 전략 – 특히 일반고 수능 만점자의 경우, 정규 수업과 수행평가, 내신 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고 학교 수업 자체를 수능 공부의 기반으로 삼았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8. 수능 만점자들이 말하는 과목별 핵심 전략입니다

올해처럼 국어·영어가 어려운 불수능에서는, 단순 암기보다 ‘읽기 기술’과 ‘문제 접근법’이 중요하다는 점이 수능 만점자들의 공통된 조언으로 나타납니다.

  • 국어:
    • 비문학은 문단별로 중심 문장을 직접 밑줄 긋고, 지문 구조를 머릿속에 그리면서 읽는 훈련을 반복했습니다.
    • 문학은 작품 감상보다는 출제 패턴에 집중해, 선지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함정을 정리했다고 설명합니다.
  • 수학:
    • 킬러 문항보다도 실수 없는 92~96점 구간을 먼저 완성한 뒤, 마지막 2~4문항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공부했다는 사례가 다수입니다.
    • 풀이 노트에 ‘틀린 이유(개념 부족·계산 실수·문제 해석 오류)’를 구분해 적는 습관이 공통적으로 언급됩니다.
  • 영어:
    • 어려운 해일수록 기본 구문·어휘력의 격차가 크게 드러난다며, 직독직해 연습과 어휘장을 통한 누적 학습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 수능 만점자 상당수는 하루 20~30분이라도 영어 듣기·쉐도잉을 꾸준히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 의대 쏠림 심화…수능 만점자의 진로 선택이 주는 메시지입니다

입시 분석 인스타그램 등에서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2026 수능 만점자 5명 중 자연계 학생 4명은 모두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최상위권에서도 여전히 의대 쏠림 현상이 강하게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인문계 수능 만점자·표점 수석 사례와 대비되면서 “학과 선택의 다양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됩니다.

10. ‘수능 만점자’가 아니어도 쓸 수 있는 등급 컷·점수 전략입니다

수능 만점자가 아니더라도, 올해처럼 난도가 높았던 시험에서는 표준점수·백분위·등급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1) 국어·영어 난도 상승 → 상위권 촘촘, 중위권 재편
    국어·영어 모두 어려운 해에는 2~3문제 차이로 등급이 크게 갈릴 수 있어, ‘몇 점을 맞았는지’뿐 아니라 ‘어떤 영역에서 틀렸는지’를 함께 분석해야 합니다.
  • 2) 탐구 조합에 따른 유·불리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 선택 과목 간 난도 차이가 수시·정시 지원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3) 대학별 환산점수표 필수 확인
    같은 수능 점수라도 대학·학과에 따라 가중치와 환산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수능 성적표를 받은 뒤에는 각 대학이 공개한 ‘환산점수 계산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11. 일반고·지방고에서 수능 만점자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서울 광남고, 세화고, 광주 서석고, 전주 한일고 등 다양한 지역과 학교 유형에서 수능 만점자가 나온 사실은 우리 교육 현실을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전문가들은 학교의 꾸준한 수업 개선, 학생 개별 맞춤형 상담, 정규 수업 중심 학습 문화가 축적되면서, 특목고가 아니더라도 ‘수능 만점자 배출’이 가능한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12. 수험생·학부모가 ‘수능 만점자 뉴스’를 활용하는 법입니다

수험생에게 수능 만점자 기사는 때로는 자극제가 되지만, 때로는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활용할 것을 조언합니다.

  • 비교가 아닌 ‘방법’만 가져오기 – 만점자와 나를 단순 비교하기보다, ‘공부 루틴·오답 정리법·생활 리듬’ 등 실질적인 방법만 골라서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학교별 프로그램 체크리스트로 활용 – 진학을 고민하는 중·고교생의 경우, 만점자를 배출한 학교들이 운영하는 자율학습, 질의응답, 진로 상담 시스템을 비교 기준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 멘탈 관리 사례에 집중 – 수능 만점자 인터뷰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키워드는 ‘불안 조절’, ‘루틴 유지’, ‘수면 관리’로, 심리 관리 전략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13. 2026 수능 만점자가 던지는 질문…‘좋은 공부’란 무엇인가입니다

5명의 수능 만점자가 상징하는 것은 단순한 점수의 극대화가 아닙니다. 어려운 시험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본기, 장기간 유지된 자기 관리, 환경을 탓하지 않는 태도가 함께 읽힙니다.

입시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만점자’라는 결과보다 “오랜 시간 꾸준히 할 수 있는 공부법과 삶의 리듬”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 본 기사는 교육부·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공식 발표와 조선일보, 중앙일보, KBS, 뉴스1, 뉴시스, 베리타스알파, 전국매일신문 등 주요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2026학년도 수능 만점자 관련 내용을 종합·정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