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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NC파크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찼습니다. NC 다이노스가 2일 저녁 KT 위즈를 상대로 7–6 짜릿한 연장 11회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승률 5할에 복귀했습니다.

창원NC파크 전경

이미지 출처: Unsplash


1회부터 양 팀 타선은 방망이를 거침없이 돌렸습니다. NC 데이비슨이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리자, KT 강백호가 곧바로 2타점 2루타로 응수했습니다.

경기 중반 김형준최정원이 차례로 적시타를 때려내며 NC가 리드를 되찾았으나, 8회 KT 멜 로하스 주니어가 동점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었습니다.

9회가 지나도 승패가 갈리지 않자 관중석은 숨죽인 긴장감으로 가득했습니다. KT는 10회초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NC 역시 10회말 무득점에 그치며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결국 운명의 11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이 볼넷으로 걸어나갔습니다. 이어진 번트와 희생플라이로 2사 3루. 여기서 최정원이 KT 마무리 박세진의 144km 직구를 통렬하게 받아치며 좌중간에 떨어뜨렸고, 끝내기 점수가 완성됐습니다.

🏟️ 관중 1만 7,295명은 일제히 기립해 함성을 터뜨렸습니다. ‘끝내기 주인공’ 최정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코치님이 ‘네가 오늘 해결사’라고 하셨다”며, “책임감을 갖고 자신 있게 스윙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전적 47승 47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회복했습니다. 반면 KT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가을야구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데이터가 말해주는 승부처

“11회말 최정원의 타구 속도 174km, 발사 각도 18도…이론상 홈런 거리 105m” – KBO 트래킹시스템

고비마다 마운드를지켜낸 NC 불펜 리틀김시훈도 수훈 선수로 꼽혔습니다. 두 투수는 3이닝 1피안타 0실점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KT는 새 외국인 타자 앤드류 스티븐슨이 이날 처음 2군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오는 6일 1군 콜업이 유력해, 침체된 타선을 살릴 ‘비밀병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향후 일정

NC는 3일부터 잠실 원정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치릅니다. KT는 고척돔으로 이동해 휴식일을 가진 뒤 6일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습니다.

양 팀 모두 중위권 순위 다툼이 치열해진 가운데, ‘KT 대 NC’ 다음 맞대결은 8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예정돼 있습니다. 시즌 상대 전적은 현재 NC가 6승 4패로 앞서 있습니다.


전문가 한마디

야구 해설위원 장성호는 “KT가 강영표·고영표 원투 펀치를 앞세워 반전을 노리지만, NC의 불펜 운용과 젊은 타선 폭발력이 한층 탄탄하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NC 강인권 감독은 “오늘 승리에 도취하지 않고 남은 일정에 집중하겠다”라며, “팬들의 열띤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주 ‘KT 대 NC’ 맞대결은 끝났지만, 가을야구 티켓을 향한 승부는 이제부터가 진짜입니다. 양 팀의 남은 시즌 행보가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