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_년 서울 양천구에서 발생한 신정동 연쇄살인의 피의자가 사건 발생 20년 만에 특정됐습니다.

매체와 온라인에서 ‘엽기토끼 사건’으로 회자된 이 사건은 장기미제의 상징처럼 남아 있었으며, 수사당국은 추가 기록 재검토와 전담 수사로 피의자 전모씨를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2005_년 6^월 6^일과 11^월 20^일 사이 여성 2명이 잇따라 납치·살해되는 범행이 벌어졌으며, 시신은 한 초등학교 인근과 주택가 노상 주차장에 각각 유기됐습니다.

사건은 오랫동안 단서가 희박해 보였지만, 광역수사단의 전담 재수사와 증거 기록의 재분석이 이어지면서 피의자 윤곽이 좁혀졌습니다.

별칭 ‘엽기토끼 사건’은 이듬해에 벌어진 납치 미수 정황과 관련된 목격담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망치던 피해자가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은 신발장’을 보았다는 진술이 전파되며 대중적 별칭이 퍼졌지만, 이는 같은 범행으로 확정된 바는 없었습니다.

수사당국은 이번 발표에서 연쇄살인 피의자 전모씨를 지목하며, 전씨가 사건 당시 건물 관리인 신분이었던 사실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전씨는 2015_년 7^월 4^일 암으로 사망해 불송치(공소권 없음)로 종결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장기미제라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저승까지 추적하겠습니다.”
— 수사당국 관계자 발언 취지

아울러 경찰은 ‘엽기토끼 신발장’ 납치 미수와 신정동 연쇄살인의 범인이 동일인이 아니라는 점을 공식적으로 정리했습니다.

당시 피의자 전씨가 수감 중이었다는 정황 등이 확인되며 별개 사건으로 선을 그었습니다.

이번 피의자 특정의 배경으로는 장기미제 전담 수사팀의 기록 재검토와 단서 재평가, 관련자 탐문 등 복합적 절차가 거론됩니다.

구체적 수사 기법은 단계별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축적된 수사자료의 비교·대조가 결정적 실마리가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사건의 사회적 파장은 단지 범인 특정에 그치지 않습니다.

여성 대상 범죄와 생활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커지고, 지역 커뮤니티는 CCTV 사각지대와 귀갓길 안전 대책을 점검하는 분위기입니다.

언론과 대중은 오랜 공포의 기억을 재소환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해자와 유가족의 명예와 안전을 지키는 일입니다.

자극적 별칭과 과도한 추측 보도는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사실 확인과 정보 최소화 원칙이 요구됩니다.

주요 연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005_년 6월 6일·11월 20일 두 차례 신정동 연쇄살인 발생, 여성 2명 피해가 확인됐습니다.

2015년 방송을 계기로 ‘엽기토끼 사건’ 별칭이 널리 알려졌고, 2025년 경찰이 피의자 전모씨 특정을 발표했습니다.

동시에 ‘엽기토끼 신발장 납치 미수’와의 동일범 가능성은 부정됐습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안전 체크리스트를 간단히 제공합니다.

• 귀가 동선을 가족·지인과 공유하고, 엘리베이터·계단 이용 시 주변 경계를 유지합니다.
• 낯선 사람이 공동현관을 동승하려 할 때는 출입을 제지하고, 관리실·경비에 즉시 알립니다.
• 위급 상황에서는 112에 장소·상황·특징을 짧고 정확히 전달하고, 통화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 사건은 장기미제라도 기록 보존과 데이터 결합이 지속된다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수사기관의 전담 조직과 협업 체계가 확대될수록, 과거 사건의 진실에 다가설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다만 ‘엽기토끼 사건’처럼 별칭 중심 서사가 과도하게 소비되면, 사실의 맥락이 왜곡되고 피해자 중심 접근이 약화됩니다.

보도와 콘텐츠 제작은 사실성과 절제를 지키면서, 사건의 본질과 공공안전 메시지를 우선해야 합니다.

경찰 발표로 법적 절차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지만, 지역 안전망 보강과 피해자 추모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신정동 연쇄살인의 기억을 교훈으로 삼아, 유사 사건 예방과 피해 회복을 위한 지속 가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