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 ‘외모지상주의’로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박태준 작가가 걸그룹 롯데걸스 출신 최수정 씨와 결혼 4년 만에 이혼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28일 복수의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합의이혼을 마쳤으며, 현재 재산분할 소송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 사진=박태준 SNS, 인사이트 기사 갈무리
두 사람은 10년 가까운 연인 관계 끝에 2020년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됐습니다. 당시 박태준은 MBC ‘라디오스타’에서 “결혼식 대신 혼인신고를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1인 창업으로 시작한 박태준의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기업가치 1 600억 원을 넘어섰다는 업계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지분 배분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부부가 공동으로 창출한 가치가 어디까지냐가 소송의 관건입니다.” – 유명 가사전문 변호사 A씨
최수정 씨는 롯데걸스 활동 이후 예능·웹드라마에 출연했고, SNS 인플루언서로서 광고 수익을 올렸습니다. 법원은 개별 수입과 공동 재산을 구분해 평가할 전망입니다.
▲ 사진=머니S 제공
관계자들은 “부동산·주식·저작권료를 포함하면 분할 대상 자산이 수백억 원에 달할 수 있다”고 관측합니다.
그러나 박태준 측은 “소송전으로 비화될 사안이 대부분 정리됐다”며 원만한 절차를 강조했습니다. 반면 일부 매체는 계속해서 ‘치열한 법정 공방’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웹툰 업계에서는 이번 이혼이 IP 가치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합니다. ‘외모지상주의’·‘싸움독학’·‘인생존망’ 등의 저작권 귀속 여부가 협상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팬덤 역시 술렁였습니다. 커뮤니티에는 “작품 연재에 차질이 없길 바란다”는 응원과 “사생활은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존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협의 이혼 후에도 재산분할·위자료·양육권(현재 자녀 없음) 같은 후속 절차가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평균적으로 고액 자산가의 분할 소송은 1~2년이 소요됩니다.
한편, 두 사람은 각자 활동을 이어갑니다. 박태준은 신작 웹툰과 애니메이션 제작에 집중하며, 최수정은 뷰티 브랜드 론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이혼 사례는 크리에이터 경제 시대에 ‘콘텐츠 저작권’이 이혼 재산분할의 핵심 자산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줍니다. 향후 판결 결과가 유사 사례의 중요 선례가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라이브이슈KR 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