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날씨가 다시 한번 굵은 빗줄기로 시민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습니다. 15일 새벽부터 시작된 비는 16일 낮까지 최대 60㎜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울산을 포함한 경남권 해안은 북동풍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평년보다 3~4℃ 낮을 전망입니다. 🌡️
특히 산업단지가 밀집한 울산석유화학단지와 자동차 공장은 지형 특성상 안개가 짙게 낄 가능성이 있어, 새벽 교대 근무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15일 06시 기준 예상 강수량*
• 울산·경남 해안: 20~60㎜
• 대구·경북 남부: 10~40㎜
* 기상청 발표 2025.10.15. 05:00
비바람이 거세지는 오후 시간대에는 울산공항의 항공편도 잇따라 지연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TAF 메타 정보에는 순간풍속 10kt를 넘나드는 동풍이 예고돼 있습니다. ✈️
사진 출처: 더페어뉴스
이번 가을비는 동해 남부 해상에서 형성된 저기압이 동진하며 만들어 낸 수증기 띠가 원인입니다. 해수면 온도가 23℃ 안팎으로 높게 유지돼 대기가 불안정해진 결과입니다.
☔️ 우산 지수는 100%에 가깝습니다. 16일까지는 가벼운 접이식보다 견고한 장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최저기온이 17℃, 체감온도는 15℃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 출근길 얇은 패딩이나 바람막이 착용을 권장합니다.
도로 상황도 만만치 않습니다. 남부순환도로·산업로 등 주요 간선도로는 포트홀 발생과 수막현상으로 정체가 예상되니, 차량 운전자들은 감속운행과 안전거리 확보가 필수입니다. 🚗
미세먼지 농도는 비 덕분에 ‘좋음’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습도가 90% 이상으로 치솟아 불쾌지수가 작년 대비 5%가량 높다는 분석입니다.
농작물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울주군 배내골 사과 농가에서는 탄저병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관계 기관은 방제작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해양 레저를 계획한 시민이라면 유의해야 합니다. 동해남부 앞바다는 파고가 최대 3m까지 높아져 연안 안전사고 위험이 큽니다. 🌊
한편, 울산날씨 검색량이 크게 늘면서 기상청 ‘날씨누리’ 접속자가 평일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단기 예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기상청은 “돌풍·천둥·번개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 외부 활동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17일 오전부터 비구름이 물러나면 구름 사이로 가을 햇살이 비칠 전망입니다. 하지만 아침 저녁 기온 차가 10℃ 이상 벌어지니 일교차 대비에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
© 라이브이슈KR 2025.10.15.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