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원·달러 환율이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장중 1,423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5개월 만의 최고치로, 글로벌 달러 강세와 복합적인 대외 불확실성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첫째, 달러 인덱스(DXY)가 107선 위로 올라선 것이 직접적 요인입니다. 미국 9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미 연준(Fed)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재부각됐습니다.
둘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8% 내외로 상승하며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달러를 선호한 점도 환율 급등을 부추겼습니다.
🇺🇸↔️🇰🇷 지정학적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중동지역 긴장 고조가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해 신흥국 통화 전반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은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중“이라며 필요시 시장 안정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환율 급등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경우 기준금리 카드도 검토할 수 있다” ― 한국은행 관계자
사진 출처: 이투데이
이번 레벨은 지난해 10월 기록한 1,440원 고점에 근접하며 외환시장 참가자들에게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했습니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에너지·식품 업체는 원화 약세로 원가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실제로 국내 정유 3사는 두바이유 1달러 상승 시 연간 1,200억 원 가량 비용이 늘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수출 대기업은 채산성 개선 효과를 기대합니다. 현대차와 삼성전자는 “환율 10원 상승 시 영업이익이 각각 3%, 2% 증가한다”는 내부 분석을 제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조세일보
개인 투자자 관심도 뜨겁습니다. 키움·NH·미래에셋 등 국내 증권사는 달러 RP·MMF 잔고가 전주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1,430원 상단을 한 차례 더 시험할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① 무역수지 개선 ② 정부의 단기 달러 공급 확대 등이 과도한 상승 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실생활 대응 TIP
1️⃣ 해외여행객은 출국 전 환전 우대율을 확인하고, 2~3회 분할 환전이 유리합니다.
2️⃣ 중소 수입업체는 선물환·옵션을 활용한 환 헤지로 비용 변동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향후 변수로는 11월 FOMC, 중국 3분기 GDP, 일본 정부의 엔화 방어 개입이 꼽힙니다. 하나증권은 “USD/KRW 연말 전망치를 1,380원→1,410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정부는 외평채 발행 확대, 달러 조기 세입 등으로 시장 유동성을 조절하겠다고 밝혔으며, 한국수출입은행도 30억 달러 규모의 외화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투자·소비 계획을 세울 때 환율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합니다.
라이브이슈KR는 향후 발표될 미 CPI·FOMC 결과 등 주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며 독자들에게 최신 환율 동향을 제공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