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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이 2011년 도입한 흑록색 베레모를 2027년까지 전면 폐지하고 챙 달린 전투모를 기본 군모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가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달부터 일부 부대에서 베레모·전투모 혼용 시범 운영을 실시했습니다. 장병 선호도 조사 결과, 여름철 고온·자외선 노출에 취약한 베레모보다 전투모가 실용성이 높다는 의견이 78%를 차지했습니다.

훈련 중 전투모 착용 사진

특히 땀 배출·통풍 기능이 부족한 베레모는 장병 피부질환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꾸준했습니다. 육군 의료단 관계자는 “피부염 발생률이 전투모 착용 부대 대비 1.7배 높다”고 밝혔습니다.


베레모 착용은 전투력 보다는 외관 중심이었는데, 기동 훈련과 사격 시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보고가 누적됐다.” — 육군 G-1(인사참모부) 관계자

베레모 폐지는 단순한 모자 교체가 아니라 군복·장비 체계 개편의 신호탄입니다. 육군은 2026년 이후 방탄 헬멧과 전투모 간 모듈러 레일 호환을 추진해 야시장비·카메라 부착을 간소화할 계획입니다.

베레모와 전투모 비교

예산도 쟁점입니다. 베레모 폐기에 따른 재고 소각·재활용 비용이 약 120억 원, 신형 전투모 추가 지급에 340억 원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2025~2027 국방예산에 단계적으로 반영해 재정부담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패션·전통 측면의 논란도 있습니다. 흑록색 베레모는 ‘육군 아이덴티티’를 상징해왔습니다. 예비역 단체는 “고유 전통을 한순간에 없애선 안 된다”며 보존 방안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현역 병사들은 “형식보다 실전 편의성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큽니다.

해외 사례도 눈길을 끕니다. 미국 육군은 2011년 블랙 베레모 대신 ACU 패트롤 캡을 기본 군모로 환원했고, 프랑스·독일도 전투 임무 시 챙 모자 사용 비율을 확대했습니다.


육군은 올 12월까지 시범 부대 평가를 마치고, 2026년 1월 ‘전투모 전면 보급’ 지침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의장·예복 목적으로만 베레모를 제한적으로 남겨두는 방안도 검토됩니다.

전문가들은 전투모 전환으로 장병 열사병 위험 ↓, 전투임무 효율 ↑ 효과를 기대합니다. 또한 모듈러 레일 통합으로 개인 전투체계가 한층 진화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예비역 정체성·예산 문제가 남아 있어 향후 국회 예산 심의와 병영문화 공론화 과정이 변수로 꼽힙니다.

나무위키 베레모 이미지

군 복지 NGO ‘국방네트워크’는 “베레모 폐지단순 유행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야 한다”며 객관적 데이터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2027년 12월까지 모든 야전·교육·지원 부대에 신형 전투모가 완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3년, 베레모→전투모 전환이 한국군 군복 문화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