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진주’ 김설, 14살 발명 영재로 돌아오다…유퀴즈·10주년 특집이 소환한 쌍문동 기억
라이브이슈KR 취재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아역 캐릭터 ‘응팔 진주’가 어느새 14세 발명 영재로 훌쩍 자라 돌아왔습니다.
‘응팔 진주’ 김설은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예고와 함께, 영재교육원 수료 이력까지 공개되며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응팔 진주’에서 영재 소녀까지, 김설의 현재
최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말미 예고편에는 어린 시절 ‘응팔 진주’로 사랑받았던 아역배우 김설의 현재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영상 속 김설은 요술 공주 밍키를 좋아하던 어린 진주가 아닌, 차분하면서도 당당한 청소년으로 등장해 ‘어떻게 이렇게 컸냐’는 유재석의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요술 공주 밍키를 꿈꾸던 응팔 진주가 어엿한 청소년이 되어 유퀴즈에 옵니다✨”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스타그램 예고 문구
예고편과 관련 기사에 따르면 김설은 발명 관련 영재교육원을 수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남매 모두 영재교육원을 다닌 이력이 공개되면서 ‘공부도 잘하는 응팔 진주’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더했습니다.
또한 예고에서는 춤을 추고, 발랄하게 토크에 참여하는 모습이 포착돼, ‘끼도 많고 공부도 잘하는 김설’이라는 표현이 그대로 현실이 됐음을 보여줍니다.

응답하라 1988, 왜 ‘응팔 진주’를 잊지 못할까
‘응팔 진주’라는 키워드는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한국 시청자들에게 쌍문동 가족의 정서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남아 있습니다.
극 중 진주는 선우(고경표)의 여동생으로, 엄마 김선영과의 코믹하면서도 따뜻한 일상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미소를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밥상머리에서 잠들거나, 엉뚱한 표정으로 상황을 반전시키던 진주의 모습은 ‘응답하라 1988’의 가족 드라마적 정서를 가장 잘 드러낸 장면으로 회자됩니다.
이 때문에 김설의 근황이 알려질 때마다, ‘응팔 진주’라는 검색어는 방송가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동시에 달구는 키워드로 떠오르곤 합니다.
유퀴즈가 주목한 14세 발명 영재, 김설의 성장 포인트
이번 유퀴즈 예고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영재교육원 수료’라는 타이틀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설은 발명 분야 영재로 소개되며,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이어온 호기심과 창의성이 학업 영역으로 확장된 모습입니다.
“사실 오빠보다 요즘 챗GPT가 돼서요.”
– 영재교육원 관련 질문에 답하는 김설, 예고 내용 발췌
오빠 대신 인공지능에 묻는다는 재치 있는 답변은, 10대 영재 세대가 디지털·AI 환경과 얼마나 자연스럽게 공존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같은 설정은 ‘응팔 진주’가 단지 과거의 향수 속 캐릭터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의 성장 서사를 가진 실제 청소년임을 부각하는 장치로도 읽힙니다.
‘응팔 10주년’ 특집까지…다시 모이는 쌍문동 가족들
‘응팔 진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또 하나의 배경에는 tvN이 준비한 ‘응답하라 1988 10주년’ 특집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10주년을 맞아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쌍문동 다섯 가족이 다시 한자리에 모이는 모습과 함께, 김설이 마지막 손님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암시가 담겼습니다.

영상 말미에 등장한 문구는
“그리고, 쌍문동을 찾아온 마지막 손님”
이었으며, 여기에 진주 역 김설의 실루엣이 포착되면서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김선영·고경표 등 진주의 극 중 가족을 연기했던 배우들은 훌쩍 자란 김설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려, 10년이라는 시간의 무게와 함께 ‘응팔 진주’가 지닌 상징성을 재확인시켰습니다.
왜 지금, 다시 ‘응팔 진주’인가
‘응팔 진주’가 다시 조명되는 시점은 단순한 향수 소환을 넘어, 한국 드라마 시청 문화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OTT 플랫폼과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 ‘응답하라 1988’을 뒤늦게 정주행한 10대·20대 시청자가 늘어나면서, ‘응팔 진주’라는 키워드는 세대를 가로지르는 공통 추억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또한 예능 유퀴즈는 ‘보통 사람 특집’ ‘핫피플 인터뷰’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성장 서사를 가진 인물을 꾸준히 조명해 왔습니다.
아역배우이자 발명 영재라는 두 얼굴을 동시에 지닌 김설은, ‘응팔 진주’라는 캐릭터의 인기와 현재의 청소년 현실이 자연스럽게 겹쳐지는 상징적인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응팔 진주’ 김설을 통해 본 아역 배우 성장 서사
한국 방송가에는 수많은 아역 스타가 있었지만, ‘응팔 진주’ 김설의 경우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학업·발명’이라는 구체적인 진로 방향이 기사화된 사례로 눈에 띕니다.
2014년 영화 ‘국제시장’으로 데뷔한 김설은, 2015년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뒤, 장기간의 공백기 대신 차분한 성장과 학업에 집중해 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유퀴즈 출연은 그간 조용히 쌓아온 시간에 대한 첫 번째 본격적인 업데이트에 가깝습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응팔 진주가 잘 컸을까?’라는 막연한 궁금증을 넘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꿈을 꾸는 청소년이 됐는가”라는 보다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시청자를 위한 관전 포인트 정리
‘응팔 진주’ 김설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시청자라면, 다음과 같은 포인트에 주목해 볼 만합니다.
- 유퀴즈 출연 편에서 공개될 발명 영재로서의 일상과 공부 방식
- 10년 전 쌍문동 진주와 지금의 14세 김설이 보여줄 성격·말투·표정의 변화
- 김선영·고경표 등 ‘응팔’ 출연진과의 재회 장면 속 진짜 가족 같은 호흡
- AI·챗GPT를 자연스럽게 언급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감각
이러한 요소들은 단지 팬서비스를 넘어, 한 작품이 한 사람의 인생과 어떻게 함께 성장하는지를 보여 주는 흥미로운 기록이 될 전망입니다.
쌍문동에서 발명실로, 계속되는 ‘응팔 진주’의 이야기
‘응팔 진주’라는 이름은 과거의 드라마 속에서 시작됐지만, 이제는 청소년 발명 영재 김설이라는 새로운 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0주년 특집과 예능 출연을 계기로, 시청자들은 다시 한 번 1988년 쌍문동 골목을 떠올리면서도, 2020년대 청소년의 현실과 꿈을 함께 마주하게 됩니다.
작은 밥숟가락을 들고 졸던 ‘응팔 진주’가 이제 어떤 발명품을 구상하고, 어떤 진로를 그려 나갈지에 대한 관심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드라마의 추억과 현재의 성장 서사가 자연스럽게 겹쳐지는 순간, ‘응팔 진주’ 김설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