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그리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저녁 서울 삼성동에서 ‘치맥 회동’을 진행했습니다. 삼총사가 택한 장소는 ‘깐부치킨’이었으며, AI 동맹의 상징성을 압축한 선택이었습니다.
이번 만남은 15년 만의 젠슨 황 방한 일정 중 핵심 이벤트였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황 CEO가 한국식 ‘허심탄회’ 문화를 중시해 치맥을 택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조선일보 캡처
☑️ 주요 의제는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① 삼성전자 HBM3E·HBM4 공급 협력
② 현대차그룹 로봇·자율주행 플랫폼 공동개발
③ 한국형 AI 생태계 전략적 투자
이재용 회장은 최근 주식 평가액 22조3475억 원을 돌파하며 국내 ‘역대 최고 부자’로 등극했습니다. 이는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이 주가를 밀어올린 결과입니다.
“HBM을 포함한 첨단 패키징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엔비디아와의 협력 확대는 필수” –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임원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엔비디아 차세대 GPU에 HBM4를 공급할 가능성에 주목합니다. 실현될 경우 메모리 평균판매가격(ASP)이 최대 30%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또 다른 축인 현대차그룹은 ‘로보택시·물류로봇’ 사업에서 엔비디아의 DRIVE Thor 플랫폼 도입을 추진 중입니다. 업계는 2026년 전동화 모델에 본격 채택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사진=조선Biz 제공
‘깐부’라는 가게 이름도 화제였습니다. ‘깐부’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믿고 의지하는 절친’을 뜻하는 단어로 사용돼, 세 사람의 ‘AI 동맹’을 암시한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 한편, 회동 직전 코엑스에서 열린 ‘AI 파트너스 포럼’에서는 엔비디아가 한국에 GPU 클러스터를 구축해 1.5엑사플롭스 규모 연산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용 회장은 “국내 스타트업·중소기업이 고성능 AI 인프라를 손쉽게 활용할 길이 열렸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삼성과 현대차, 엔비디아가 손잡으면 ‘K-AI 밸리’가 현실이 됩니다.” – 양향자 국회 AI포럼 공동대표
증권가는 벌써 들썩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05,000원으로 상향”했고,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은 ‘AI 공급망 ETF’를 통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내달 1일 열리는 APEC CEO 서밋에서 젠슨 황은 ‘AI 협업과 공급망 재편’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재용 회장은 현장에서 별도 양자 면담을 가질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 독자가 확인할 체크 리스트
• 삼성전자 HBM4 생산 능력(월 10만 장 이상) 확보 여부
• 현대차 로보틱스 사업부 분사 일정
• 엔비디아 한국 GPU 클러스터 착공 시점
• 정부 AI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안 통과 여부
마지막으로, 이재용 회장이 언급한 “기술로 인류에 기여”라는 비전이 단순 미담에 그칠지, 아니면 글로벌 AI 패권에 실질적 반전을 가져올지는 앞으로 2~3년 내 확인될 전망입니다.
🌐 라이브이슈KR은 이재용 회장과 젠슨 황 CEO의 후속 행보, 그리고 AI·반도체 생태계 변화를 지속 추적해 보도하겠습니다.
